대구시, 236억 원 투입 'AI 대전환 프로젝트' 본격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236억 원 투입 'AI 대전환 프로젝트' 본격 추진

중기부 주관 AI 대전환 사업 공모 선정

  • 승인 2025-10-01 16:0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6억 원 규모의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 선정은 대구시가 'AX수도 대구' 비전을 실현하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대구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90% 이상이 인공지능(AI)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AI 전환에 대한 수요와 의지가 높아 이번 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본 프로젝트는 대구 중소기업 AI 대전환을 비전으로 ▲AI 솔루션 도입·활용 ▲AI활용 인프라 구축 ▲AI 인재양성 ▲AI 성장 서포터 운영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대표기업의 대규모 AI 선도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소규모 기업에 확산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AI혁신센터'를 조성해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데이터 프리존 등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직자와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관 거버넌스인 '대구AI사업단'을 통해 기업 간 기술 매칭과 협력을 촉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주관 지자체로 참여하고,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총괄 주관한다. 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 대경ICT산업협회 등 지역 혁신기관과 15개 지역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등 총 21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본 사업을 통해 20개 이상의 기업에 AI 전환을 지원하고, 평균 매출 증가 20%, 직접고용 35명 창출, 평균 생산성 향상 10%, AI솔루션 신규 적용 20건 등의 가시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ABB,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봇 등 대구의 특화산업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국회의원은 "지역 AI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사업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대구시와 함께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내고, 대구 중소기업의 AI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마주한 디지털 전환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보유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참여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구가 명실상부한 'AX 수도'이자 국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2.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3.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썰] 박범계,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득 or 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에 5만석 규모 돔구장 1조원 들여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에 5만석 규모 돔구장 1조원 들여 추진"

충남도가 천안아산 지역에 5만석 규모 다목적 돔구장 건설을 추진한다. 도는 돔구장에서 프로야구경기, K-POP공연, 전시 등을 개최해 글로벌 문화 거점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안아산 야구+K팝 돔구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 "해당 사업을 통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12월부터 돔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 후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및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안아산 돔구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