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의원 "'999만원 야구 티켓' 암표 방지법 직접 발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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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의원 "'999만원 야구 티켓' 암표 방지법 직접 발의 예고"

매크로 선점·전매 행위 명시적 금지
티켓 재판매 가격 상한 규정 마련
프로스포츠·공연 등 전면 적용 추진

  • 승인 2025-10-29 18:1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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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국회의원./정연욱 의원실 제공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의 불법 재판매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암표 거래 차단을 위한 법안을 직접 발의한다.

정연욱 의원은 29일 종합감사에서 "문체부가 '여력이 없다'는 답변만 반복하는 사이 암표 시장은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티켓을 확보해 웃돈을 받고 파는 행위 자체를 명확히 금지하고, 플랫폼 단위에서 재판매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6일 LG-한화 한국시리즈 1차전 티켓이 암표사이트에서 최고 10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11월 2일 예정된 6차전 티켓이 999만 원까지 올라간 사례를 제시했다. "이건 단순한 프리미엄이 아니라 불법 시장이 합법처럼 운영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선점·전매 행위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켓 예매 시스템 개선, 실명 기반 거래 구조 확립, 판매 플랫폼 모니터링 강화 등을 포함한 실효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법은 국회의 책임이고, 행정대응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손을 놓은 상태에서 법만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다. 법안 발의와 동시에 문체부의 행정지침 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매크로 등 자동 예매 행위의 명시적 금지, 티켓 재판매 가격 상한 규정, 암표 거래 중개 플랫폼의 차단·제재 근거 마련, 프로스포츠·공연·콘서트 등 전면 적용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같이 보러 가자고 만든 프로야구가 '돈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경기'가 되어선 안 된다"며 "암표 시장이 아니라 공정한 관람 문화가 자리를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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