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영암서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개막

  • 전국
  • 광주/호남

내달 1일 영암서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개막

'집은집 : 달빛 아래 한옥' 주제
유명 작가 참여 주제·특별 전시

  • 승인 2025-10-29 16:01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영
영암 한옥문화비엔날레 문화의 샘 상량식./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라남도 주최, 국토교통부와 (사)한옥건축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집은 집 : 달빛 아래 한옥'이다.

'한옥은 집'이라는 본질에서 출발해, 그 안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깃든 한옥의 가치와 활용법을 비엔날레에서 제시한다.

집의 본질적 의미를 되묻기 위해, 비엔날레는 지역 작가·예술가 작품 전시, 명사 토크콘서트, 국제학술토론, 한옥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한옥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한 '흐름'과 '관계'의 미학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건축을 넘어 우리 자산인 한옥을 더 기품 있고 맛깔나게 활용하는 방법을 전파하는 장으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한옥의 정체성을 새로운 문화로 제시하는 실험 무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는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먼저, 비엔날레 주제를 표현한 주제전시에서는 한옥이 거주 공간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정신, 미학을 담은 문화 상징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전시에서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 등 25명 작가의 70여 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제1관 '한옥에 들다'에서 제9관 '한옥, 온기를 품다'까지 관람하면 한옥에서 생활한 한국인과 공동체의 감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구림한옥스테이에서 열리는 특별전시는 '류니크한 한옥(Flowing Hanok)'를 주제로 구림 한옥스테이에서 국내 유명 작가들이 각기 다른 주제와 재료, 감성으로 한옥과 어우러지는 작품을 제시한다.

1동 소안 갤러리 공예 소장품, 2동 블랙퍼스트를 위한 대나무 예술작품, 3동과 구림재는 자개 공예 및 조달청 공예제품, 4동 소이갤러리 영암의 원석, 5동 크리스찬 디올 협업작가 김현주 한지꽃 작품 전시로 구성돼 있다.

국제학술포럼은 2일 정성갑 건축가의 토크콘서트 '한옥의 기쁨과 슬픔', 15일 국내·외 석학들의 '담장너머 : 한옥과 인문학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연계 행사로 '맛·멋·흥으로 보는 한옥스테이' 이벤트,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의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 화가들' 특별 기념전시·체험, 영암도기박물관의 '차도구와 차문화 이야기' 특별 기념전시·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비엔날레는 한옥의 감성을 일상으로 당기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다.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로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자리 잡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4.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1. 아산시, "지중해마을에서 가을의 정취 흠뻑 느껴보세요"
  2.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3. 사회안전 지키는 우수 교정공무원 44명 포상…교정의날 80년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5. [춘하추동]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출발점, 기후변화 상황지도

헤드라인 뉴스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두 경기를 LG 트윈스에 패배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9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차전을 7-3 승리로 장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를 맞아 7-3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건 한화다. 2회 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은 좌전 안타로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유발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LG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