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시내버스 준공영제 신중한 논의 필요성 제기

  • 충청
  • 천안시

천안시의회, 시내버스 준공영제 신중한 논의 필요성 제기

-지자체에서 민간 버스회사 적자분 보존, 적자 노선 감축 억제 등 효과
-인건비, 유류비, 보험 등 예산 투입 증가 전망, 신중한 논의 요구

  • 승인 2025-11-06 11:21
  • 수정 2025-11-06 11:31
  • 신문게재 2025-11-07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이종담 의원1
이종담 의원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할 경우 막대한 재정 손실 등을 우려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의회 제공)
천안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천안시의회는 향후 막대한 재정 손실 등을 우려해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종담 시의원에 따르면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혈세 증가 등을 해결할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대중교통의 공공성 확보,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민간 버스회사 적자분을 보존해주고자 과도하게 수익성만 추구한 노선을 설정, 수요가 있는 곳만 편중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 때문에 시가 준공영제 도입을 구상하고 있지만, 현재 투입된 예산만으로 추산하더라도 향후 재정 위기까지 우려될 상황이다.

현재 시는 관내 시내버스 3개사에 천안시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학생,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취약계층의 요금을 보전하는 공적할인 지원금 2022년 206억원, 2023년 232억원, 2024년 220억원, 마중버스, 심야버스 등 공공형버스 지원금 2022년 61억원, 2023년 93억원, 2024년 94억원 등을 지출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 3개사에 실질적인 운영보조금인 비수인노선 지원금은 2022년 202억원, 2023년 143억원, 2024년 133억원을 보존해주고 있다.

이처럼 시가 관내 시내버스 3개사에 2022년 469억원, 20203년 493억원, 2024년 447억원 등 매년 400억원 이상의 혈세를 투입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준공영제 도입 시 노선 확대, 배차 증가 등으로 인해 인건비, 유류비, 보험 등을 위한 예산 투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신중한 논의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

이종담 의원은 "준공영제는 경영은 민간이 적자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보존하는 방식이기에 경영자는 손해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혈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이 된다"며 "특별한 대책 없이 준공영제를 시행한다면 시가 입을 재정적 손해가 아주 크고, 재정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편익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재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중히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5.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1.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2. 남서울대, 여름철 시설원예 고온 극복 위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 개최
  3.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4.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5.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