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차세대중형위성 3호·12기 큐브위성 목표궤도 분리·안착"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차세대중형위성 3호·12기 큐브위성 목표궤도 분리·안착"

2시 40분 발사 결과 브리핑… 배경훈 부총리·윤영빈 우주청장
이상철 항우연 원장 발사시퀀스 설명 "발사 성공적으로 수행"

  • 승인 2025-11-27 03:18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1127030900
27일 나로우주센터 발사지휘센터에서 연구진이 발사 성공을 기뻐하고 있다. 항우연 제공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지에서 1시 55분 차세대정형위성의 신호 수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clip20251127031019
27일 오전 1시 13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장면. 항우연 제공
배 부총리는 "이러한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 기업 등 관계자 여러분께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오늘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돼 수행한 최초의 만관 공동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국내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며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4차 발사에 성공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는 기술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두 차례의 비행을 더 수행하게 된다"며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개발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호 4호기는 당초 발사 예정이었던 12시 55분에서 18분 지연된 오전 1시 13분 이륙했다.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모든 비행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와 12기의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목표 궤도인 600㎞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

clip20251127031133
이상철 항우연 원장이 브리핑에서 누리호 발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항우연 유튜브 생중계 캡처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이러한 발사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이 원장은 "누리호는 0시 13분 00초에 이륙해 모든 발사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며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의 분리 시 고도는 601.3㎞며 발사 성공 기준인 600㎞ 플러스 마이너스 35㎞ 범위를 만족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륙 후 122.3초께 고도 약 65.7㎞에서 1단 분리와 2단 점화, 230.2초께 고도 약 211.1㎞에서 페어링 분리, 263.1초께 고도 약 263㎞에서 2단 분리와 3단 점화까지 진행 후 741.2초께 고도 600.5㎞에 도달했다. 이후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쳐 790.9초께에 고도 601.3㎞에서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를 분리했으며 813.6초께부터 914.4초께까지 12기의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임무를 완수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2.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3.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4.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5.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1.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2.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3.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4.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5. 2026 충남대학교 동물사랑큰잔치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