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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산청군 연령별 인구현황<제공=산청군> |
출생은 64명이고 사망은 633명이다.
자연감소가 569명에 달한다.
전입은 2814명이고 전출은 2750명으로 사회증가는 64명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산청군 인구는 505명 순감소했다.
총인구는 3만3259명이다.
하루 평균 출생아는 0.17명이다.
1년에 64명이 태어나는 동안 633명이 세상을 떠났다.
출생이 사망의 10분의 1 수준이다.
10년 후(2034년) 산청군은 핵심 생산인구가 무너진다.
현재 40대 8903명은 50대가 되고 현재 30대 1714명이 40대가 된다.
40대 인구가 8903명에서 1714명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다.
지역경제와 행정을 떠받칠 중추 세대가 사라지는 것이다.
20년 후(2044년) 산청군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현재 40대 8903명은 60대가 되고 현재 20대 1773명이 40대가 된다.
40대 인구는 1773명으로 현재의 20% 수준이다.
현재 10대 1824명은 30대가 되지만 이들 상당수는 교육(9.3%)과 직업(27.8%)으로 이미 전출한 상태다.
30년 후(2054년) 산청군은 노인 집단 거주지가 된다.
현재 40대 8903명은 70대가 되고 현재 10대 1824명이 40대가 된다.
70대 8903명을 부양할 40대는 1824명뿐이다.
40대 1명이 70대 5명을 떠받쳐야 하는 구조다.
산청군은 30년 후 총인구가 약 1만 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3만3259명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붕괴된다.
읍면별로 보면 더 참혹하다.
차황면은 현재 40대가 86명인데 10대는 50명이고 09세는 32명뿐이다.
오부면은 40대 67명에 10대는 43명이고 09세는 16명이다.
30년 후 이 지역들은 70대 중심 마을이 되고 40대는 5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
사실상 행정구역만 남는 소멸 직전 상태다.
전출 사유를 보면 해법이 보인다.
주택 부족이 20.2%로 2위다.
직업 전출(27.8%)이 직업 전입(24.6%)보다 많다.
교육 전출이 9.3%다.
자연환경이 좋아 전입(9.9%)하지만 집이 없어(20.2%) 나가고 일자리가 없어(27.8%) 떠나고 아이 교육 때문에(9.3%) 떠난다.
청년 주택 1000가구 긴급 건설이 필요하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5000개 창출이 지금 당장 요구된다.
귀농·귀촌 가족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출산 장려금만으론 연 64명 출생의 구조를 바꿀 수 없다.
10년 후 40대가 5분의 1로 줄어든다.
20년 후에는 20%만 남는다.
30년 후 산청군 인구는 1만 명이 되고 70대가 40대의 5배다.
이 숫자 앞에서 산청군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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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