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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묘영 진주시의원<제공=진주시의회> |
진주시의회 강묘영 의원은 제24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 정작 청소년이 재능을 펼칠 공간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댄스와 밴드, 영상·공연 등 창의적 활동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적절한 연습 공간을 찾지 못해 늦은 밤 공원과 도심 공공장소에서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안전 위협뿐 아니라 소음 민원으로 지역사회 갈등까지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앙 지하도상가는 공실률 31%로 활력을 잃은 상태다.
의류·잡화업종 편중과 온라인 쇼핑 확산, 대형 쇼핑몰 등장으로 전통형 상가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강 의원은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유휴 점포의 재활용"이라며 청소년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을 제안했다.
청소년이 도심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유동 인구가 회복되고 침체된 상권이 자연스럽게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춘천시 '상상 언더그라운드'와 광주시 금남지하상가 사례를 언급하며 "지하상가를 청년·청소년 공간으로 전환한 지자체들은 공실 해소와 상권 활성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댄스·밴드 연습실, 영상 촬영·편집실, 소규모 공연·전시 공간, 동아리 회의실 등을 갖춘 창작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청소년의 발걸음이 지하상가로 이어지면 도심에 새로운 흐름이 생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청소년의 재능을 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은 곧 진주의 내일을 준비하는 일"이라며 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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