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위 장기수 부의장, "독립기념관 30만평 규모 서곡지구, 시민을 위한 활용 방안 강구해야"

  • 충청
  • 천안시

민주당 정책위 장기수 부의장, "독립기념관 30만평 규모 서곡지구, 시민을 위한 활용 방안 강구해야"

-40년 동안 사실상 방치 지적
-대규모 녹지·문화·교육 공간 등 활용 가능성 강조

  • 승인 2025-12-17 15:03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1217_102452939
장기수 부의장은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서곡지구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정철희 기자)
독립기념관 내 방치된 약 30만평 규모의 서곡지구에 대한 환수 또는 공공적 공동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장기수 부의장은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약 30만평 부지가 장기간 방치된 점을 지적하며 천안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활용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부의장은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토지는 1983년 당시 천원군이 직접 매입한 뒤 1986년 12월 29일 독립기념관에 소유권을 양여한 부지"라며 "다만 특약 사항에 따르면 '본 재산은 10년 내 양여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한 때에는 천원군수는 계약을 해약할 수 있으며 해약된 때에는 독립기념관 관장은 원상복구와 손해배상의 책임을 진다'라고 명시된 무기한 소유를 전제로 한 토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2025년 현재까지 40년 동안 서곡지구 대부분은 사실상 방치됐다"며 "서곡지구 일부를 캠핑장, 야구장 시설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 또한 양여 목적에 부합하는 실질적 개발이나 공공적 활용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곡지구를 다시 천안시의 품으로 되찾아 올 수 있다면 천안시민을 위한 대규모 녹지·문화·교육 공간, 충남을 넘어 국민이 함께 누리는 역사·문화 복합 공간 등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천안 동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소중한 공공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또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환수 및 공공 활용을 위한 범시민 추진본부 구성을 공식 제안한다"며 "법적 검토를 통해 환수할 수 있다면 그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야 하며, 환수가 어렵다면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관리·개발하는 공공 활용 모델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수 부의장은 "천안시민의 땅을 계속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인가 이제는 결단의 시간"이라며 "방치된 독립기념관 서곡부지 30만평,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4. 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5. 대전경찰청 간부, 여경 모욕·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송치 후 수사중
  1.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에 시민사회단체 "우주·방산 재검토 해야"
  2. 12년 대전교육 마무리한 설동호 교육감… "교육 향한 마음은 계속"
  3. 대전시, 민선 9기 온통대전 위한 숨고르기
  4. '탄소중립 권위자' 배충식 교수, KAIST 새 총장 맡는다
  5.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헤드라인 뉴스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민선 9기 지방정부(세종시 5기)가 7월 1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다.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발맞춰 여당 출신 단체장들이 충청홀대론 극복과 지역 발전 견인은 물론 위기의 재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취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민선 9기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우리 모두의 대전'에는 시민이 시정의..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후속 행사로, 정책 방향을 재차 설명하고 세부적인 계획도 부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0일 "이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 이어 오늘부터 세 차례, 주요 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날 오후 전남광주특별시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삼성전자와 SK 하이..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대형마트를 규제하면 전통시장이 살아난다는 정책 기조가 흔들리면서 변화한 유통환경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쇼핑이 유통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책은 여전히 이전 환경에 머물러 있어 종사자들은 생존에까지 위협받고 있는 처지에 놓여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4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관련 논의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후 유통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