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 역사를 이어쓸 ‘한국모빌리티고’ 법적요건 확보

  • 전국
  • 수도권

83년 역사를 이어쓸 ‘한국모빌리티고’ 법적요건 확보

경기도의회 조례 가결로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교명 확정

  • 승인 2025-12-21 14:11
  • 신문게재 2025-12-22 3면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의정부공고, 한국모빌리티고 법적요건 확보
의정부공고, 한국모빌리티고 법적요건 확보 (출처=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공업고(교장 김주한, 이하 의정부공고)는 18일, 법적요건을 확보하면서 2026년 3월 1일자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새롭게 시작한다.

경기도의회는 오늘(18일)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의정부공고는 1974년부터 52년간 사용해 온 정든 교명을 뒤로하고, 2026학년도부터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신입생을 맞이하게 된다.



1943년 농업학교로 개교한 의정부공고는 그동안 산업 변화에 맞춰 5차례 교명을 변경하며 3만 명이 넘는 산업 인력을 양성해 왔다. 하지만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전통적 학과의 매력도 저하로 인한 신입생 충원율 하락 등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학교는 2024년 두 차례의 연구용역을 거쳐 '2030 의정부공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 모빌리티 분야로의 전면적인 재구조화를 선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경기도의 G3 미래성장산업 육성 계획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미래 인재 양성 비전을 재설정하고, K-모빌리티를 선도할 전문 인력 4만 5천 명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학과 개편 및 재원 확보: 이미 2024년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8개 학과를 모빌리티 분야 4개 학과로 개편 승인받아 30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단일분야 특성화: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에너지',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 모터스과' 등으로 개편을 추진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빌리티 단일 분야에 특화된 고등학교로서 입지를 굳혔다.

▲하이테크 교육 실천: 임태희 교육감의 '미래형 직업계고 모델학교(하이테크 특성화고)' 전환 정책에 따라 캡스톤 디자인, 전문기관 위탁교육 등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명 변경은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뜨거운 응원 속에 추진되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연균 의정부시의장, 박지혜 국회의원을 비롯해 총동문회와 학부모회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교의 변화를 지지했다.

의정부공고 김주한 교장은 "52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한 의정부공고라는 이름을 보내는 아쉬움도 크지만,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큰 결단을 내렸다"며, "이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교육의 메카'로서 전국에서 인재들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고칠 시스템이 없다
  2. 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3.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4.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5. "대전충남 등 전국 행정통합法 형평성 맞출것"
  1. 전문대 지역 AI 교육 거점된다… 3월 공모에 대전권 전문대학 촉각
  2. NH대전농협 사회봉사단, 대전교육청에 '사랑의 떡국 떡' 전달
  3. 세종시의회 교안위, 조례안 등 12건 심사 가결
  4.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대전 의사들 정책토론회 목소리 낸다
  5. 대전·충청 전문대학, 협력으로 교육 혁신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전시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해체론'이 고개를 들고있어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광역시 지위를 갖고 있던 대전시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5개의 기초자치단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수면 아래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연다. 이 자리에서 시는 행정통합 관련 법안 등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비교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시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국내 4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대출 증가와 비이자 수익 확대로 KB금융은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순이익 '4조 클럽'을 달성했다. KB금융은 5일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조 84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은 비이자 수익의 확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가 그룹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가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으로 결정됐다. 손아섭은 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