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3300억 투자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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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3300억 투자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평가 통과
초대형 롤러코스터 4개 설치 등 수요층 확대 주력

  • 승인 2025-12-23 16:55
  • 신문게재 2025-12-24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오월드 재창조 본격 추진된다(수시)3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보물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오월드 재창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 오월드가 2031년까지 3300억 원을 투자해 재탄생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보물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오월드 재창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3년여의 준비 끝에 18일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면서 "2031년까지 3300억 원을 투자해 오월드에 전 연령대를 고객으로 유인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도입하고 체험형 사파리를 확장하는 등 전면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최고의 레저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월드 재창조 얘기는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2002년 개장한 오월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누적 입장액이 2500만 명에 달하는 등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수년간 급격한 입장객 감소로 올해 예상 방문객 수가 68만여 명에 그치며 올해 연간 운영적자액이 1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설 노후화, 인구구조 변화로 입장객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

대전도시공사는 입장객 감소 원인으로 개장 후 23년이 경과 하면서 노후화된 시설과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맞춰진 놀이기구, 최근 급격한 출산율 감소에 따른 기본 수요층의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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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재창조사업 구상도. 제공은 대전도시공사
오월드 재창조 사업의 핵심은 놀이시설의 변화다. 현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 자리를 익스트림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조성해 세계적 규모의 초대형 롤러코스터 4개를 설치한다. 기존 어린이들 대상이 아닌 청년과 가족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는 놀이기구를 대거 도입한다.

현 조이랜드는 패밀리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만들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친화형 놀이시설이 들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한다.

동물원도 크게 변한다. 사파리 면적을 당초 2만5000㎡에서 3만3000㎡로 30% 이상 넓혀 관람객의 볼거리를 늘리고, 동물복지와 관람 편의를 모두 만족하는 동물원을 설계한다.

새로 추가되는 콘텐츠도 알차게 구성했다. 늑대 사파리와 함께하는 글램핑장 20동을 설치해 방문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워터파크와 대전의 추억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미니어처 공간인 노스텔지어 구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이 시장은 "반경 100km 이내에 잠재고객 1800만 명이나 되는 입지적 장점을 고려할 때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오월드 재창조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오월드를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보물산 프로젝트의 일환인 케이블카, 모노레일, 전기자동차 교통망 설치가 완료되면 원도심 일대 상권 부활로 도시재생이 이루어지고, 대전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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