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인터뷰]미래산업으로 완성하는 진주의 다음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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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인터뷰]미래산업으로 완성하는 진주의 다음 10년

우주항공 선도도시 도약
원도심 재도약과 문화관광 확장
복지·청렴으로 신뢰 쌓은 시정

  • 승인 2026-01-06 15: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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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의 2025년은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방향을 또렷하게 잡은 해로 평가된다.

본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나, 민선 7·8기를 관통해 축적된 성과와 2026년 이후 진주 10년의 설계를 들었다.

조 시장은 2025년 시정을 "선택과 집중이 분명했고, 성과가 결과로 증명된 한 해"라고 정리했다.

시정 만족도 조사 77.7%,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1등급은 그 흐름을 수치로 보여준다.

■ 우주항공, 진주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다

진주시 시정의 중심축은 우주항공산업이다.

2025년 전국 최초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1B' 발사 성공은 진주가 위성 제작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에 진입했음을 상징한다.

진주시는 2027년 '진주샛-2' 발사를 목표로 2026년 한 해 동안 위성 개발에 집중한다.

2024년 유치한 한국우주항공(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현재 120여 명이 상시 근무 중이며, 2026년에는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가 개소한다.

2028년 조성 완료 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까지 더해지면, 진주는 개발·시험·활용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세계 수준의 우주항공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위성 데이터통신 지상국 설치도 추진되며, 산업 기반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 사람을 키우고 기업이 머무는 산업 생태계

조규일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은 기술만큼이나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래우주교육센터와 우주산업 실무형 인재양성 기업트랙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 취업을 연계해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기업 지원도 병행된다.

경남 우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과 스타트업 육성, 마케팅을 지원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 재정 여건 속에서도 분명한 선택과 집중

2026년 진주시 예산은 1조 9452억 원으로 확대됐고, 국·도비 보조금은 7728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조 시장은 "보조금이 늘수록 재정 부담도 커지지만, 시민 삶과 직결된 기반시설과 돌봄·복지 분야는 흔들림 없이 지킨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 사례가 '진주유등빛담소'다.

오목내 유원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유등의 창작·전시·보관을 잇는 마지막 퍼즐로, 유등문화를 상시 산업 구조로 확장하는 거점이 된다.

■ 원도심 재생, 시설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성북·강남·중앙·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을 '새로운 심장'으로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2026년부터 청년허브하우스, 상상리메이크센터, 글로컬 콘텐츠캠퍼스 등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30여 년간 방치됐던 옛 영남백화점이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한 사례는 상징적이다.

주민공청회와 주민공모사업, 전통시장 페스티벌을 연계해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도시재생 모델도 구축 중이다.

■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와 청렴 행정

진주시는 아동수당을 9세까지 확대하고 월 10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농업인 수당은 1인 60만 원, 2인 70만 원으로 대폭 올렸고,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7291명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복지 확대 속에서도 재정 안정성을 유지한 배경에는 세수 확대와 국·도비 확보, 공모사업 대응 전략이 있다.

동시에 진주시는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을 기록하며 '청렴도시 진주'라는 브랜드를 굳혔다.

■ 축제에서 일상 관광으로, 진주의 확장 전략

172만 명이 찾은 남강유등축제는 진주 관광의 저력을 보여줬다.

진주시는 이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그린·호국·유등·야간 관광으로 구성된 4대 관광테마를 통해 상시 관광 도시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 민선 8기 마무리, '제3의 기적'을 향해

조규일 시장은 2026년을 민선 7·8기 성과를 집대성하는 해로 규정한다.

원도심 재도약과 균형발전, 4대 관광테마 완성, 우주항공과 그린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 생활안전과 교통 인프라 강화가 핵심 축이다.

진주대첩과 K-기업가정신에 이은 '제3의 기적'.

우주항공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의 미래를 여는 구상은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설계하는 진주의 다음 10년은, 계획이 아니라 성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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