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 제조혁신에 1조1909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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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AI 제조혁신에 1조1909억 원 투입

제조업 AI 전환 핵심 거점 도약 선언

  • 승인 2026-01-16 09:4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디지털혁신밸리(1)
경남디지털혁신밸리<제공=경남도>
경남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경남도는 AI 기반 제조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총 1조190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년 2959억 원 대비 약 4배 증가한 규모다.

경남 산업정책 가운데 역대 최대이자 가장 공격적인 미래 투자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내 제조기업을 전통 제조에서 AI 제조로 전환하는 산업 대전환을 추진한다.

투자는 첨단기술 개발, 산업 전반 AX 확산, 인프라 조성, AI 고급인재 양성 등 4대 분야에 집중된다.

제조 AI 특화 기술 개발에는 1조355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형 제조 피지컬 AI 개발과 실증 시범사업, 가전 제조 산업 AI 기반 밸류체인 협업 기술개발, 발전용 가스터빈 블레이드 AI 자율 연속생산시스템, 항공기 기체 부품 무인생산 자율제조 기술개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확산 사업 등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조선·방산·자동차 등 주력 산업을 실증 무대로 삼아 기획부터 확산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 AI 기술 상용화의 표준을 만드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AX 확산도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 AX 실증산단을 조성해 대표 AX 선도공장을 중심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

LG전자와의 대중소 상생형 협력 모델을 통해 국산 AI 기술을 도내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2018년 이후 지속 확대돼 현재까지 3014개 기업이 구축을 완료했다.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경남 제조 AI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원 팔용동에 구축되는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개방돼 GPU 기반 AI 실증을 지원한다.

AI 전환을 이끌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반도체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올해 총 490명의 AI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한다.

경상대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등 지역 대학과 협업 체계도 구축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하고 AI 관련 국비사업 13건을 유치해 총 1조190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이 제조 AI 도입의 최적지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공장을 바꾸는 예산이 아니라, 경남 제조업이 다음 세대로 건너가기 위해 놓는 가장 큰 디딤돌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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