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원문화 도시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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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원문화 도시 전략 본격화

국가정원 향한 정책 흐름 가속

  • 승인 2026-01-18 14:1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2025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정원을 도시 미래 전략 중심에 올려놓고 있다.

진주시는 '정원문화 도시 진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며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정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5년 정원을 환경과 문화, 산업 영역과 연결하는 정책 전환을 본격화한 데 이어, 2026년 새해에도 관련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있다.

해당 박람회는 진주시가 수년간 추진해 온 정원문화 도시 전략의 중간 성과를 확인한 행사로, 정원을 매개로 한 도시 브랜드 정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조명했다.

진주시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25년 경남 최초로 국가 단위 정원산업박람회를 유치했다.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2025년 6월 초전공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10일간 진행됐다.

행사 기간 약 41만 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49억 원으로 추산돼 지역경제에도 일정한 성과를 남겼다.

이번 박람회는 시민정원사와 작가, 기업, 기관,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시민이 직접 조성한 참여정원과 체험 프로그램, 야간정원 연출은 정원이 시민 일상 속 문화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원정책 흐름은 시민 참여 기반 확대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정원사 양성과 개인정원 발굴사업을 통해 정원을 함께 가꾸는 생활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2025년에는 27명의 시민정원사가 새롭게 배출돼 현재까지 총 128명이 활동 기반을 갖췄다.

개인정원 발굴사업을 통해 시민이 가꾼 정원을 지역 자산으로 공유하는 구조도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5년 8개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44개소 개인정원이 발굴됐다.

정원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진주시는 월아산 일원에 방문자 쉼터와 웰컴 가든, 수변 산책로 등을 조성하며 지방정원 요건을 단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월아산 자연환경과 지형 특성을 살린 작가 정원 3곳도 조성 중이다.

삼다원과 월아숨골, 시간이 만든 시간이 멈춘 공간 등은 자연과 시간 흐름을 주제로 예술적 정원 스토리를 담는다.

진주시는 2026년 월아산 지방정원 등록을 통해 정원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는 '2026 진주 정원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공간 정체성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진주형 숲정원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어 2027년에는 철도문화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예술과 역사, 도시 정원을 결합한 정원예술박람회 개최도 추진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간 조성과 인력 양성, 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하는 정원정책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정원을 향한 흐름 속에서 정원문화도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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