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통영, 바다를 세계 무대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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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통영, 바다를 세계 무대로 올린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 공식화

  • 승인 2026-01-24 10:5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기자회견(1)
기자회견<제공=경남도>
경남도와 통영시는 바다를 관광이 아닌 전략으로 끌어올리는 선택을 내렸다.

세계 최고 권위 해양스포츠 이벤트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대한민국 최초로 유치하며, 남해안을 세계 항로 지도 위에 올려놓았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지 행사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 유치와 함께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된 대한민국 최초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한 중장기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이날 회견에는 영국 클리퍼 벤처스 크리스 러쉬턴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 통영시 김외영 관광교통국장, 정원주 경남요트협회장 등 국내외 해양레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성공 개최와 남해안 해양관광 시대 비전을 공유했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약 11개월 동안 4만 해리에 달하는 항로를 완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 요트 레이스다.

2025-26 시즌에는 전 세계 250여 명의 모험가들이 이끄는 10척 요트 선단이 오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통영에 기항한다.

통영 기항 기간에는 세계 선수단 환영식과 출항식을 비롯해 국제해양레저포럼, 푸드축제, 세계 문화행사, 경기정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해양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회 기간 선수 가족과 해외 관계자들의 대규모 방문도 예상된다.

지역에서는 약 500억 원 규모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중계·홍보돼 남해안 자연경관과 해양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이를 계기로 세계 주요 해양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유치는 대한민국 최초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추진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도와 통영시는 국제 수준 마리나 인프라 구축과 해양레저 산업 고도화, 사계절 체류형 관광·휴양 거점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남부내륙철도 착공,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노선 확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해양관광 전략에 힘을 보탠다.

크리스 러쉬턴 대표이사는 K-컬처 에너지와 통영 바다 결합이 세계적 기항지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대회를 남해안 관광 대개발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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