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여성친화도시 3년 차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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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여성친화도시 3년 차 안착

성평등 정책 일상 속 정착에 행정 역량 집중

  • 승인 2026-02-03 15: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협약식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협약식<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2023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군은 성평등과 돌봄, 안전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군민 삶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며 여성친화도시를 제도로만 남기지 않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합천군의 여성친화 정책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사업이 아니다.

군은 2003년 여성발전기금 조성을 시작으로 성별영향평가와 정책 점검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 결과 2012년 여성가족부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경상남도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2016년 가족친화기관 인증을 받은 뒤 현재까지 재인증을 유지하며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써왔다.

2022년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성인지 통계 구축과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으로 정책 체계를 정비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군은 군민참여단 30명을 구성해 정책 참여 폭을 넓혔다.

참여단은 돌봄과 안전, 여성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생활 속 불편 요소를 발굴하고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제안된 황강마실길 안심 구간 조성 사업은 경남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이어졌다.

군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워크숍을 열고 여성일자리와 여성안전 협의체를 운영했다.

민관경 협업을 통해 마을 단위 안전 공동체 사업도 추진했다.

육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빠 육아 프로그램과 돌봄 지원을 확대하며 가족친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이 같은 노력은 2023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2025년에는 지정 2년 만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성평등 사회 조성과 돌봄 서비스 확대, 여성과 청소년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자격은 2028년까지 유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여 군민 생활과 맞닿은 여성친화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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