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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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 본격화

371억 투입 원도심 재편, '머무는 도시' 전환

  • 승인 2026-02-05 10:4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둘레, 여기둘레 전체 조감도
산청둘레, 여기둘레 전체 조감도<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침체된 옥산지구 원도심 재생에 본격 착수했다.

산청군은 옥산지구 도시재생을 지역 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공간 구조와 생활환경 전반을 다시 짜는 대규모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확보한 사업비는 총 371억 원이다.

시간표는 2029년까지다.

옥산지구는 한때 산청 중심 생활지였다.

상권 핵심 축이었다.

그러나 인구 이동과 상권 분산이 이어졌다.

활력은 점차 약해졌다.

최근에는 공동화 흐름까지 뚜렷해졌다.

군은 이번 재생 방향을 분명히 했다.

개발보다 회복이다.

환경 정비 수준을 넘어 사람·경제·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종합 전략에 무게를 뒀다.

주민 참여도 전면에 세웠다.

계획 단계부터 간담회와 설문조사,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쳤다.

사업 이후에도 주민이 공간을 직접 운영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핵심 비전은 '산청둘레, 여기둘레'다.

먼저 11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산청둘레365센터'를 조성한다.

문화와 체류 기능을 결합한 거점 공간이다.

리셉션광장과 레지던스형 숙박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관광객 체류 시간 확대를 겨냥했다.

91억 원은 테마거리와 힐링공원 조성에 투입한다.

시장 내부 공간을 정비하고 '여기둘레마켓'도 만든다.

청년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노린다.

안전 기반도 강화한다.

37억 원을 들여 배수시설 확장과 빗물 저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폭우 침수 예방과 폭염 대응 시설도 포함된다.

여기에 127억 원을 투입해 상권 활성화 기반 사업과 청년몰 조성, 스타트업 성장 지원, 행복주택 연계사업까지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정주환경 개선과 경제 유입 확대, 공동체 회복을 핵심 파급효과로 꼽는다.

주거 여건이 안정되면 인구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골목상권 회복은 소비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으로 옥산지구를 다시 중심 생활공간으로 되돌리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산청 전반 균형발전 토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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