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의원, 산청서 의정보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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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의원, 산청서 의정보고회 가져

소신·예산·연합 전략 제시
예산 확보부터 숙원사업까지 실행력 강조
젊은 부모 절박한 질문…세대 정책 전환 과제 부상

  • 승인 2026-02-06 16:0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신성범 산청 의정보고회
신성범 산청 의정보고회<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신성범 국회의원이 6일 오후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의정 성과와 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신 의원은 "소신도 철학도 없이 선수만 쌓는 정치인의 길은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담을 넘어 본회의장에 들어가 해제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하며 "정치적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이라 말했다.

원칙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정치 철학을 분명히 한 발언이었다.

신 의원은 당선 이후 4개 군 공동 대응 체계인 서부 행정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공동 요구 방식이 중앙정부 설득력을 높였고 그 결과 2027년 경남도민체전을 군 단위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주 인구 증가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스포츠 산업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재난 대응 성과도 강조했다.

산불과 수해 당시 대통령 방문을 요청했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약 6300억 규모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산불 피해목 벌채 예산 40억 확보 사실도 공개했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의 일은 군 정책을 돈과 법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법 성과로는 빈집 철거 후 신축 시 세금 감면과 농업 외 소득 기준 상향 추진을 제시했다.

지역 숙원 사업도 언급했다.

단성~시천 구간 도로 사업과 국도 20호선 공정률 57%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조기 추진 의지를 밝혔다.

보고회 후반에는 한 젊은 부모의 질문이 참석자들 공감을 이끌어냈다.

해당 주민은 "아이들이 더 많은 경험과 문화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사를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며 농촌과 도시 간 문화 격차 해소 방안을 물었다.

경제 지원보다 교육과 문화 환경이 정주 결정 핵심이라는 현실을 짚은 발언이었다.

신 의원은 "어르신과 농민 쪽으로 편향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하며 정책 균형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아이 낳고 살아야 미래가 있다"며 문제의식을 가슴에 간직하고 지역 차원에서 해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예산 확보와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산청 미래가 결국 청년과 가족 정착에 달려 있다는 방향성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예산이 길을 만들고 정책이 기반을 다진다면, 그 길 위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산청을 완성하는 일은 이제 시작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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