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기업, 실적 성과 '순항'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청권 상장기업, 실적 성과 '순항'

알테오젠, KT&G 등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흑자 전환 성공

  • 승인 2026-02-08 12:07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CM20251107000005990_P4
(사진=연합뉴스)
충청권 상장기업의 상당수가 2025년 한 해 동안 기대 이상의 실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알테오젠의 매출은 2021억 원, 영업이익은 114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75%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3%에서 57%로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수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아스트라제네카 계약에 대한 계약금과 MSD의 피하주사(SC) '키트루다 큐렉스'의 미국 및 유럽 승인 마일스톤 등이 포함됐다. 중국 파트너사 치루제약이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에 대한 판매 로열티 수익과 ALT-B4 공급 매출도 기록됐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올해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시설 투자 결정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 기업가치에 새 요소를 더할 의사결정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 관련 대표 충청권 기업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4315억 원, 영업이익 23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3조 1279억 원) 대비 1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5338억 원, 영업이익 14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조 7668억 원 대비 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 메탈 트레이딩 호조 등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메탈 시세 변동으로 인도네시아 IMIP 제련소 투자와 트레이딩 이익 규모를 약 20% 상향해 연평균 2200억원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담배제품 제조업 KT&G도 매출 6조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KT&G의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6조 57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34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5% 성장했다. KT&G의 매출이 6조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사업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지난해 해외 궐련 매출은 1조 8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 늘었다. 전체 궐련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54.1%로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한올바이오파마도 지난해 매출 1552억 8500만 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전년 매출 대비 11.7%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연간 9억 1600만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3.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4.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현 정부가 학교 자체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일반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영재학교가 부재한 곳은 충남을 포함해 8곳이다. 이에 도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2028년까지 설립해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가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