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 선발 확대에 충청권 의치한약 합격 가능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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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생 선발 확대에 충청권 의치한약 합격 가능성 늘었다

22일 종로학원 의약학 계열 지역 선발 규모 분석 자료 발표
2027학년도 충청권 고교 한곳 당 평균 2.7명 합격가능 예상
"비수도권 학생 수도권 의대 동시지원 가능해 합격률 늘 것"

  • 승인 2026-03-22 14:35
  • 신문게재 2026-03-23 5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7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 의약학 계열의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역대 최대인 62.5%까지 확대됨에 따라, 충청권 고교당 평균 2.7명이 합격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역 선발 비중은 2028학년도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권역별로는 호남권이 학교당 4명으로 가장 높고 제주와 충청, 대구·경북 지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선발 인원 확대로 내신 상위권 N수생들의 의대 재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수시와 정시 인원 배분 방식이 입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로학원
자료=종로학원 제공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 선발 전형에 충청권은 고교 한 곳당 평균 2.7명까지 의약학 계열 합격이 가능할 것이란 입시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22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의약학 계열 지역 선발 규모 분석'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99개 의대·치대·한의대·약대(의치한약) 지역 학생 선발 규모는 6632명이다. 이 가운데 67.5%인 4474명을 지역에서 선발한다. 서울은 1787명(26.9%), 경인권은 371명(5.6%)이다.

비수도권 66개 의약학 선발인원 중 2796명(62.5%)은 지역인재 전형과 지역의사제로 선발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28학년도는 63.5%(2913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은 14개 대학이 515명(58.2%)을 뽑는다. 종로학원이 충청권 일반고(188곳) 한 곳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을 분석한 결과, 2.7명까지 의대 합격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5년 전인 2022학년도 학교 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이 1.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합격 가능성이 더 늘어난 셈이다. 2028학년도에는 545명(59.6%)을 선발해 2.9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7학년도 기준 학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을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 4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제주 2.8명, 충청·대구경북 각각 2.7명, 강원 2.3명, 부울경 2.1명이다. 2028학년도에는 호남권 4.1명, 제주 3.1명, 충청권 2.9명, 대구경북 2.8명, 강원 2.5명, 부울경 2.2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수도권 학생들은 수도권 의대에 동시 지원이 가능해 학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지역 학생 선발 규모가 늘어 내신 상위권인 'N수생'들의 의대 재도전이 예상된다. 수시 수능최저 충족가능성이 고3보다 N수생이 높기 때문에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N수생 합격비율이 전체 80%까지 육박할 수 있는 대학이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의대 뿐만 아니라 치대, 한의대, 약대에도 지원이 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2027학년도 비수도권 의치한약 계열 지역선발 인원 2796명 가운데, 의대가 1698명으로 가장 많고 약대 508명, 치대 297명, 한의대 294명이다.

지역 학생 선발 규모는 의대가 2022학년도 38%에서 2027학년도 68.2%, 치대는 30%에서 61%, 약대는 35.9%에서 55.6%, 한의대는 23.2%에서 50.1%로 약 2배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의약학 입시는 비수도권은 N수생, 수도권은 고3 학생의 합격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향후 지역의사제에 따라 확대된 선발 인원을 수시, 정시 어디에 배분하느냐에 따라서도 입시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빠른 발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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