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향교, 대성전 보수공사 고유제 봉행, 전통 계승 및 재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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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 대성전 보수공사 고유제 봉행, 전통 계승 및 재도약 다짐

620년 역사 속 유교 문화 중심지, 유교 예절 교육 및 제향 기능 회복 기대

  • 승인 2026-04-01 18:2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향교는 4월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보수공사는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붕 해체와 기둥 보수 등 전면적인 정비를 3개월간 진행하며,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로 공사도 함께 추진될 예정입니다. 서산향교는 이번 정비를 통해 600년 역사의 유교문화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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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가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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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가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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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가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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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가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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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가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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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가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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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가 1일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향교가 대성전 보수공사를 앞두고 전통 의례인 고유제를 봉행하며 지역 유림의 결속과 전통 계승 의지를 다졌다.

서산향교(전교 이준호)는 4월 1일 오전 11시 대성전에서 '대성전 보수공사 고유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고유제는 국가나 향교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그 내용을 공자와 성현에게 고하는 유교 의식으로, 전통문화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조선시대에는 성균관의 주요 관직 임명이나 대성전 보수 과정에서 위패를 옮기는 이안과 공사 완료 후 다시 모시는 환안 때 고유제를 올렸으며, 서산향교 역시 전교 임명과 명륜대학 입학·졸업식 등 주요 행사마다 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고유제는 오경수 총무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은 이준호 전교, 아헌관은 이복구 전 충남도의회 의장, 종헌관은 유명동 명륜대학장이 맡아 예를 올렸다.

또한 집례 유병철, 고축 고현중, 봉작 임붕순, 존작 전득중 등 서산향교 장의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종수 성균관장을 비롯해 김기세 총무처장, 오준환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이연희 충남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고유제에서 주요 인사들은 서산향교의 전통 계승과 대성전 보수공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준호 서산향교 전교는 "서산향교는 6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성전 보수공사를 계기로 유교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향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성균관 최종수 관장은 "향교는 단순한 문화재를 넘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지키는 공간"이라며 "서산향교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향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교육의 발원지"라며 "보수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고유제는 전통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향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교 발전과 유교문화 진흥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이상배 씨는 조경 개선을 위한 수목 기증 공로로, 김순배 씨는 복합기 기증 공로로, 조균형 씨는 장서 5천 권 기증 공로로 각각 성균관장 명의의 감사패를 받았다.

서산향교는 1406년 조선 태종 6년에 창건돼 62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지역 대표 문화유산이다.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서 인의예지를 바탕으로 한 유교 교육과 선성·선현 제향을 담당하며 지역 교육의 뿌리 역할을 해왔으며, 서령중·고등학교 설립의 기반이 된 교육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특히 1574년 선조 10년 최여림 군수에 의해 현재 위치로 이전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며,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16호와 제117호로 지정돼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로 인해 건물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기둥과 지붕, 벽체 훼손이 심화됐고, 유림 감소와 재정 부족으로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준호 전교는 2024년 9월 취임 이후 46명의 장의를 임명해 조직을 정비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춘·추기 석전제와 기로연 등 제례 기능을 복원했다.

또한 명륜대학을 설치해 논어, 명심보감, 한자 교육 등 무료 강좌를 운영하고 지역 학생 대상 전통 예절 교육을 확대하며 향교의 교육 기능 회복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2025년에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돼 냉난방기와 컴퓨터, 프린터 등이 보강됐고, 명륜당과 툇마루 긴급 보수도 이뤄졌다. 이어 2026년에는 지역 인사들의 기증과 함께 제기·제복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제례 기반도 강화됐다.

이번 대성전 보수공사는 총 4억 원(도비 2억, 시비 2억)이 투입되며, 지붕 해체 및 기둥 보수, 내부 마루 교체 등 전면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또한 집중호우 시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배수로 공사에도 1억 8천만 원이 별도 지원된다.

이번 공사는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유교 문화유산 원형 보존을 최우선으로 철저하고 안전하게 추진될 계획이다.

서산향교 관계자는 "이번 고유제를 통해 공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교문화의 정신을 계승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향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유제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지역 유림의 결속을 다지고, 전통문화 계승과 향교 재도약의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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