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중.일 국제 급유 협력체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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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중.일 국제 급유 협력체계 확대

중국·일본 대상 '친환경 에너지' 마케팅 활동 박차

  • 승인 2026-04-02 15:50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랴오닝항만그룹 마케팅 (1)
항만 그룹 마케팅.(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국제적인 해운 탈탄소 흐름에 발맞춰 울산항을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3월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과 급유 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중국에서는 주요 그린메탄올 생산업체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울산항 내 친환경 에너지 저장 및 급유 유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생산.저장.공급'으로 이어지는 그린메탄올 전주기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 향후 실질적인 친환경 선박연료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현지 주요 항만 국영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망도 공고히 했다.

먼저 동북 3성의 해상 관문 역할을 하는 랴오닝 항만그룹(Liaoning Port Group)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의 울산항 유입을 위한 공급망 구축을 협의했다.

이어 세계 1위 상해항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항만기업인 에스아이피지(SIPG : Sanghai International Port Group)와는 양국의 친환경 급유 산업 육성전략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도출했다.

그 결과 양측은 한·중 주요 항만 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과 급유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국제 해운시장이 화석연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항만 간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미래 항만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는 별도로, 울산항만공사는 지난달 26일 일본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ITOCHU)를 대상으로 그린메탄올 저장 및 급유 수요 유치 활동을 펼쳤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메탄올 물량을 추가로 유치하고, 울산항을 동북아 친환경 연료 저장 및 공급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울산항은 지난 2023년 7월 세계 최초 그린메탄올 급유 성공 이후 현재까지 총 17회의 메탄올 급유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자동차운반선을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 급유와 하역을 동시에 성공하며 액화천연가스 급유 상업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또한,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급유 실증사업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울산항은 액화천연가스, 메탄올, 암모니아에 이르는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서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중국.일본 현지 마케팅은 울산항이 글로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린메탄올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의 저장, 공급, 급유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울산항을 명실상부한 국제 에너지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일 동북아 항만국장 회의가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울산항의 국제 친환경 항만 협력 관계망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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