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학교 앞 아웃리치로 위기청소년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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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학교 앞 아웃리치로 위기청소년 발굴 나서

등하굣길 현장 접점 확대…간식 나눔·기부 프로그램 연계 운영

  • 승인 2026-04-03 14:1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하굣길 아웃리치실시 (3)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하굣길 아웃리치 실시 모습.(사진=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제공)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가 학교 앞 등하굣길 현장으로 나서 위기 청소년과의 접점을 넓히는 거리 아웃리치 활동을 펼쳤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최근 관내 중·고등학교 하교 시간에 맞춰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 거리 아웃리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미덕중학교와 중산고등학교, 충주상업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이뤄졌으며,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등하굣길에서 쉼터의 역할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쉼터 측은 정보 부족이나 심리적 거리감으로 도움 요청을 망설이는 청소년들을 고려해 간식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쉼터가 권위적인 기관이 아닌 필요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쉼터 특화사업인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과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I love you, find a way'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활동은 전쟁과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통해 기부 대상 10개국을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했으며, 향후 모금된 기부금은 해당 국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쉼터는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나눔의 주체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경회 소장은 "아웃리치는 위기 청소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라며 "청소년들이 쉼터를 낯선 곳이 아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현장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남자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24시간 보호와 상담, 자립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내 청소년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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