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18일부터 2차 지급 시작

  • 경제/과학
  • 지역경제

고유가 피해지원금 18일부터 2차 지급 시작

올해 3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 선정
가구원 합산 재산세 12억 초과 고액자산가 제외
비수도권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최대 25만원
대전 94만명, 세종 26만명, 충남 144만명 예상

  • 승인 2026-05-11 16:44
  • 신문게재 2026-05-12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 명에게 1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지원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되어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며,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 또는 금융소득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액 자산가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금 신청은 7월 3일까지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가능하며,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clip20260511163609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고유가 지원금 2차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로, 국민 36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명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까지 지급되며, 고액 자산가는 제외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연장선에 놓인 정책이다. 정부는 지원금이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의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가구원 수별, 가입유형별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외벌이 가구 중 직장가입자 기준 1인 가구 13만 원, 2인 가구 14만 원, 3인 가구 26만 원, 4인 가구 32만 원이며, 지역가입자 기준으로는 1인 가구 8만 원, 2인 가구 12만 원, 3인 가구 19만 원, 4인 가구 22만 원 이하이면 지급 대상이 된다. 다만, 맞벌이 부부처럼 합산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소득원 가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김문식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외벌이 가구 중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봤을 때 1인 가구는 4340만 원, 2인 가구는 4674만 원, 3인 가구 8679만 원, 4인 가구 1억 682만 원 정도가 (커트라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34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18일부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다만, 가구원 합산 기준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을 초과했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한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약 93만 7000가구(약 250만 명)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차 지급 기준이 소득 하위 70%로 범위가 줄어들면서 대전·세종·충남지역 지급 대상자 수도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대상자가 대전 121만 1000명, 세종 33만 2910명, 충남 185만 389명(이상 소득 하위 90% 기준)이었던 것을 감안해 단순 계산했을 경우, 이번 2차 지원금 대상자는 대전 94만 명, 세종 26만 명, 충남 144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고유가피해지원금 TF팀 관계자는 "이번 합동 브리핑은 대상자 선정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수준"이라며 "세부 기준에 따라 지역 내 대상자를 선별해 이번 주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급 금액은 지방 우대원칙을 적용해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1인당 10만 원, 비수도권은 15만 원을 받는다.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우대지원지역은 20만 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 원이 지급된다.

2차 지급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7주간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1차 지급 대상자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경우, 같은 기간 내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하면 된다. 사용 기한은 1차 지급과 동일하게 오는 8월 31일까지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3.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