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의료 사각지대 해소 출생미등록 외국인아동 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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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의료 사각지대 해소 출생미등록 외국인아동 의료비 지원

2개월 1911만원 지원

  • 승인 2026-06-01 14:54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영암군청 전경
영암군청.(사진=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출생미등록 외국인아동과 이주민 임산부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인 '프로젝트 169'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다.

1일 영암군에 따르면 '프로젝트 169'는 영암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광주은행,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출생미등록 외국인아동과 임산부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수행은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센터장 김남미)가 맡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4~5월 두 달간 총 59명의 대상자를 발굴했다. 국적별로는 캄보디아 22명, 필리핀 16명, 베트남 11명, 태국 8명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아동 17명과 산모 9명에게 총 1,911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영유아 건강검진과 구강검진, 진료·검사·입원·수술비, 산전진료와 출산비용 등을 지원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필리핀 국적 산모가 예정일보다 일찍 미숙아를 출산해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겪는 상황에서 600만원의 의료비를 긴급 지원했다. 치료를 받은 아기는 1.8kg의 몸무게로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김남미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장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임산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홍보와 연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출생등록이 되지 않아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동들과 이주민 임산부들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품 안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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