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이어 레오 14세 교황도 충남 찾을까…방문 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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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이어 레오 14세 교황도 충남 찾을까…방문 성사 '주목'

박수현 지사, 민선 9기 첫 국외출장 결과 설명
외자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해외 교류 성과

  • 승인 2026-08-31 10:15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유럽 순방 중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내년도 충남 방문을 공식 요청하며 도내 순교지를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독일 베바스토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 판로를 확대했으며,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 산업 및 기후 대응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UN AI 허브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 박 지사는 이번 순방의 성과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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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가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직접 만나 내년에 충남을 찾아줄 것을 공식 요청하면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에 이어 충남이 다시 한번 교황의 발길을 이끄는 성지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 지사는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순방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결실 중 하나는 교황 방문의 계기를 마련한 점이다. 박 지사는 이달 2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일반알현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접견하고 "순교자의 땅 충남을 방문해 주시면 연이어 교황이 방문하는 첫 지자체가 될 것"이라며 "도내 천주교 순교지들을 엮어 동양 최고의 산티아고길을 조성하겠다"고 방한 및 충남 방문을 건의했다. 이에 레오 14세 교황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박 지사는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베바스토그룹과 1350만 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선 9기 첫 외자유치 사례로, 베바스토는 당진 송산2-2외국인투자지역 공장을 증설해 전기차 배터리팩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도 결실을 봤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프랑크푸르트와 파리에서 연 수출상담회에 도내 13개 기업이 참여해 총 246건(3705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하고 1231만 달러 규모(34건)의 수출 계약을 올려 유럽 시장 판로를 크게 넓혔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27일 로마의 유엔개발계획(UNDP)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AI 허브'를 방문해 글로벌 AI 교류를 강화하고 'UN AI 허브'의 충남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28일에는 페라리·람보르기니 등 모터밸리와 데이터밸리로 유명한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를 방문, 미켈레 데 파스칼레 주지사와 만나 산업과 기후 대응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박수현 지사는 "충남에 있는 수많은 천주교 순교지 등을 내년 교황 방문과 연계해 네트워킹한다면 동양 최고 산티아고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교황께 말씀드렸다"라며 "순방 성과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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