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줄 안 서요"…인천글로벌캠퍼스, '스마트 식당'으로 디지털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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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줄 안 서요"…인천글로벌캠퍼스, '스마트 식당'으로 디지털 체질 개선

학생회와 월례 소통 결실…모바일 앱 '잇츠미' 전격 도입
키오스크 수 절반으로 줄이고 예산·유지비 절감 일석이조
대학가 '스마트 캠퍼스' 전환 가속…행정 효율화 모범 사례

  • 승인 2026-10-26 10:0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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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10월부터 학생식당에 모바일 전자식권 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운영하고 있다/사진=IGC운영재단 제공
대학가 점심시간마다 되풀이되던 키오스크 앞 길고 지루한 대기 줄이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마침내 자취를 감추게 됐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식권 구매부터 본인 인증, 식사 수령까지 단번에 처리하는 모바일 결제 환경이 완성되면서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하 IGC운영재단)은 10월부터 캠퍼스 내 학생식당에 모바일 전자식권 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한 결제 수단 추가를 넘어, 종이 식권 발행에 따른 자원 낭비와 현장 키오스크 유지 관리의 비효율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 측은 대학 식당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화이트블록의 '잇츠미'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 설치되어 있던 모바일 키오스크 수량을 종전 대비 절반으로 대폭 축소했다.

최근 전국 주요 대학들이 고물가와 운영비 증가에 대응해 고비용·고비율의 현장 결제 장비를 줄이고 모바일 기반 식권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와 궤를 같이한다. 키오스크 수량을 줄임으로써 기기 임대료 및 전기·수리비 등 고정 유지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결제 결제 수수료 인하 효과까지 거두어 예산 절감 측면에서도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모바일 시스템 구축은 재단 측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IGC운영재단과 IGC 입주 대학 통합 총학생회가 매월 정기 회의를 열고 현장 불편 사항을 논의하며 이끌어낸 '소통형 행정'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직접 시스템을 시범 사용해 본 변주영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실제 스마트폰만으로 식권을 구매하고 입장을 해보니 실물 ID카드나 신용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 학생들의 실질적 편의성이 매우 높아졌음을 체감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디지털 경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초기 시스템 도입에 따른 이용자 혼선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학생식당 내 전담 안내 요원을 배치해 현장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생 참여형 식단 개발, 음식의 온도를 유지하는 보온배식대 도입 등 급식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위한 후속 정책도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외국 대학의 우수 학과를 유치해 운영하는 산학연 복합 단지로, 현재 한국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및 겐트대 마린유겐트연구소 등이 입주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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