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국산 AI 반도체 실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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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국산 AI 반도체 실증 확대

지역 산업 AX 전환 뒷받침

  • 승인 2026-10-27 15:09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산시,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국산 AI반도체 실증 확대
경산시는 국산 AI 반도체를 지역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사진=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지역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검증과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활용하는 기존 AI 연구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시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 본사에서 경상북도, ㈜퓨리오사에이아이,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 윤칠석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이 참석했다.

경산시가 추진하는 실증 사업의 핵심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을 확인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시는 퓨리오사AI가 무상으로 제공한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 8대를 설치해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연구 인프라도 실증을 뒷받침한다. 경산시는 초거대 AI 클라우드팜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12개를 구축해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AI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PU와 NPU를 연계한 인프라 활용을 추진하고, 제조업과 로봇·모빌리티 분야로 기술 검증 범위를 넓힐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 참여한 네 기관은 기술 실증뿐 아니라 지역 기업의 AI 서비스 사업화, AI 반도체 관련 국비사업 공동 발굴,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실증 과정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할 과제를 발굴하고 국산 NPU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기업의 AI 도입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이 관련 시설을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산 AI 반도체의 우수한 기술력을 지역 산업현장에 접목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레니게이드 실증을 기반으로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NPU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 기업의 AI 전환과 경산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산=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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