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해외진출 활로 '모색'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계룡건설 해외진출 활로 '모색'

73조 사우디 주택건설 참여기업 포함… 내달 협약 기대

  • 승인 2012-03-15 18:08
  • 신문게재 2012-03-16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향토건설사인 계룡건설이 해외 건설사업 참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사업비가 667억달러(약 73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 50만가구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20개 건설사 가운데 계룡건설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현재 이들 건설업체들이 50만호 주택사업 입찰에 참여하게 하는 등의 내용으로 한 MOU(업무협약) 문안을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협의중이다.

한국의 국무회의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각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통과되면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장관이 한국을 방문, MOU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이같은 해외 건설 입찰에 계룡건설이 참여할 경우, 향후 해외 사업 진출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지역건설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계룡건설은 최근 기업평가에서도 안정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사업 수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계룡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유지돼 안정성을 높인 경영상태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공사물량 확보 및 양호한 재무안정성이 평정요인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사업을 수주한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해외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적은 충분하다”며 “국내 시장이 둔화된 만큼 해외에서 살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토부 해외건설과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MOU가 체결되는 즉시 이들업체의 사업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건설업체의 능력을 알릴 뿐 아니라 침체된 건설경기가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