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ㆍ아산 '도시 위축-팽창' 따른 정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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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ㆍ아산 '도시 위축-팽창' 따른 정책 관건

공주 세종시 출범 상대적 쇠락… 각 후보 “위기 돌파” 전력 아산 외지인 표심이 당락 좌우… 민주 공천갈등 봉합 '변수'

  • 승인 2012-03-15 19:19
  • 신문게재 2012-03-16 3면
  • 공주=박종구ㆍ아산=김기태 기자공주=박종구ㆍ아산=김기태 기자
[4ㆍ11 총선 격전지를 가다] 5. 공주ㆍ아산

예로부터 충남의 정치 1번지로 손꼽혀 온 곳인 공주는 오는 7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시의 탄생으로 시세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정책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급성장하고 있는 아산시의 경우 외지인구의 급증으로 이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공주=공주는 새누리당의 박종준 예비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박수현 예비후보, 자유선진당의 윤완중 예비 후보가 본선 레이스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한준혜 후보가 가세했다.

공주경찰서장과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공주는 지금 경제, 사회, 문화 등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공주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여당국회의원이 나와야 발전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세종시와의 통합 추진 및 편입지역에 대한 충분한 보상 확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기업유치 및 호남고속철 공주역세권 민자 유치 ▲신성장 동력화 ▲역사ㆍ관광 특화도시 및 명품교육도시 공주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박수현 예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성장위주 경제정책과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심판론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안희정 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민주통합당 중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지난 제17대 보궐선거에서 공주ㆍ연기지구당 열린우리당 후보자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후 이번 19대 총선에 재도전 한다.

박 후보는 ▲세종시 편입으로 인한 재정적 감소에 대한 피해 대책 강구 ▲세종시와 자치구 형태의 통합 ▲실현성 높은 기업유치 전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주시장으로 당선된 후 4개월만에 선거법위반으로 중도 하차한 자유선진당 윤완중 후보는 “위기에 빠진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려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공주시는 교육문화관광의 도시로, 세종시는 행정복합 중심의 도시로 두 지역이 하나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 대표 공약이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야권통합에 합의하면서 한준혜 후보는 오는 17일과 18일 전화여론 방법으로 민주당 박수현 후보자와 공천 경쟁중이다.

아산=아산은 재선을 노리는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간 3자 대결이 진행중이다.

이훈규 전 대전지검 검사장의 총선 출마 포기로 공천권을 거머쥔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기존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젊은층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지역의 먹거리 개발과 일자리 창출이 대표 공약이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출신의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는 지난 8일 실시된 국민참여경선에서 강훈식 후보를 따돌리며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현 정부에서 없애버린 과학기술부를 부활시켜 이공계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대표 공약이다.

자유선진당의 이명수 의원은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과 18대 공약 이행률 76%로 충남의원 중 1위를 차지해 시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아산시의 경우 국민참여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민주통합당의 공천 파열음을 어떻게 봉합할지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지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53.09%를 얻으며, 당시 한나라당 이훈규(31.36) 후보, 통합민주당 강훈식(13.75%)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공주=박종구ㆍ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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