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외국계 대형마트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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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외국계 대형마트 또”

미국계 코스트코 이달말 개점… 지역 유통업계 “자생력 약화”

  • 승인 2014-05-25 16:43
  • 신문게재 2014-05-26 2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대형마트에 의한 재래시장의 피해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에 또하나의 외국계 대형마트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물론 지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천안시와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차암동 천안 제3산업단지일원에 미국계 코스트코천안점이 오는 31일 국내 11호점으로 문을 연다는 것. 코스트코의 천안점 개장은 지방 중도도시로선 첫 번째다.

그동안 서울(양재점, 양평점, 상봉점)과 수도권 도시(일산점, 광명점, 의정부점) 이외에 지방에서는 부산, 울산, 대구, 대전 등 광역도시에서만 매장을 운영해왔다.

코스토코 천안점은 연면적 3만113㎡, 영업장 면적은 1만4471㎡ 규모이며, 인근에 20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와 산업단지 등을 끼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아산 탕정산업단지에서는 승용차로 15~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천안점에서는 청과야채, 선어, 정육, 델리 등 매장과 함께 푸드코트와 타이어 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코스트코 천안점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형성한 상권에 처음으로 진입해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어서 두 업체간 치열한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래시장 및 지역유통업계들도 또 하나의 거대 외국계 유통마트가 입점하는 것에 대해 자생력을 약화시키는 일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 천안지역에는 이미 9개의 대형 유통매장이 문을 열면서 지역 재래시장과의 마찰을 겪고있는 가운데 현재는 매월 2,4째주 일요일을 휴업일로 정하고 있지만 영업에 대한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은 상태다.

더욱이 이번에 개장할 코스트코 천안점은 미국계 업체로서 운영 방법에서도 국내는 물론 지역업체와의 차이를 보여 개장 초기부터 지역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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