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행복위한 사회적기업 되고 싶어”

“아이들 행복위한 사회적기업 되고 싶어”

[인터뷰] 정기철 대표

  • 승인 2014-08-05 13:22
  • 신문게재 2014-08-06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신성장동력 예비 '사회적기업' 탐방]한남교육사랑

한남교육사랑은 대학이 주도해서 방과후수업을 진행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교과목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무한 경쟁시대에서 개인화된 사회문화를 바꾸는 데 아동부터 교욱을 해가면서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데도 일조한다.

정기철 예비 사회적기업 한남교육사랑 대표를 만났다.

- 한남교육사랑을 운영하면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

▲교사가 이끌고 학생들이 뒤따라가는 방과후수업이 아닌, 아동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만들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무조건 학업성적만을 좇을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를 틀에 박힌 환경에서 꿈꾸게 된다. 이 같은 문제를 방과후수업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은 특강에서 시작해 지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출 수 있었던 과정이 소중한 것 같다.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기업 대전지역연합회 등의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던데.

▲그렇다.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기업 대전지역연합회는 교육부가 지정하고 대전시와 지역대학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 목원스마트스쿨, 한남교육사랑, 카이스트 미담장학회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무료 교육서비스 지원은 물론, 대학 전문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등이 가능하다.

학부모들에게도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공교육의 내실화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과후학교에 파견되는 강사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40여명에 대한 강사를 다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이들의 전문성을 키울 뿐더러 실제 수업에 별도의 모니터링 교사를 투입해 수업 수준을 높이고 수요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무조건 교과목 강사가 아닌,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강사가 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한남교육사랑의 계획은.

▲우선 올해 대전시의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야 한다. 이와 함께 강사를 파견하는 지역 학교 수가 아직은 부족한 만큼 방과후 수업의 경쟁력을 최대한 살려 강사를 지원해주는 학교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