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대전국방벤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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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대전국방벤처센터

국방ICT산업의 '든든한 핵심축' 벤처기업 보육 등 든든한 디딤돌… 2011년 설립후 807억원 성과 달성

  • 승인 2014-12-07 13:16
  • 신문게재 2014-12-08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국방벤처센터, 첨단국방산업전  국방벤처기업 전시품 브리핑, 벤처협약업체 전문교육 및 3분기 간담회.
▲ 국방벤처센터, 첨단국방산업전 국방벤처기업 전시품 브리핑, 벤처협약업체 전문교육 및 3분기 간담회.
정부는 지난 3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대전을 '국방 ICT융합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특화발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련 연구기반과 ICT기술을 접목해 대전을 국방 ICT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국방벤처센터(센터장 유재명)는 지역 국방벤처기업을 지원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창립 3주년을 맞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며,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대전국방벤처센터의 업무성과 등 지난 3년 동안 걸러온 길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국방벤처기업 보육 전문연구기관으로 우뚝 =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덕밸리 내에 있는 대전국방벤처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촉진과 기술지원 및 육성을 위해 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공동으로 2011년 11월 29일 설립한 국방벤처기업 보육 전문연구기관이다.

국방벤처센터는 대전지역 특성화분야인 국방 ICT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군사업 과제발굴 및 사업화 추진 등 기술지원, 맞춤형 협약업체 육성 및 경영지원, 국방기관과 업무협력체계 구축, 효율적인 벤처센터 운영 및 관리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방벤처기업의 든든한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운영한 결과 807억원 상당의 군 매출과 납품계약을 달성했다.

국방벤처센터는 대전시에서 운영지원 사업비로 매년 4억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15억원을 투입해 군 사업과제 발굴, 기술개발비 지원, 경영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을 도와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들에 다양한 지원 전개 =국방벤처센터는 협약업체 모집을 통해 지금까지 43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현재 30개 기업과 협약을 맺어 기술개발비로 7억5400만원을 지원해 20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네스앤텍, (주)두시텍, (주)텔트론, (주)넷코덱, (주)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사는 제품개발에 성공, (주)네스앤텍은 대대급 무인항공기의 카메라모듈로 20억원의 납품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국방벤처센터의 기술 및 경영 전문가 30명의 인력풀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받은 국방벤처 협약업체 17개사에서 326억원(2014년)의 군 매출을 달성했으며, (주)지에프테크놀로지 등 5개 업체는 특허 14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또 인소팩(주)은 벤처기업으로는 참여가 어려운 절충교역을 통해 미국 레이시온사에 40만 달러의 디지털무전기세트를 수출했으며, 2014년 방위사업청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글로벌 방산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방벤처센터는 벤처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국과연, 방산업체, 각군 군수사 등과 많은 기술교류회를 실시했으며, 특히 지난해 9월부터 국과연과 국방벤처간 기술발표회를 지금까지 7회 실시해 국과연의 연구개발기술과 국방벤처기업의 첨단기술을 정기적으로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주)텔트론에서 과일세정제(농약제거제), 인소팩(주)에서 근거리 다자간 고속통신을 위한 자율형 접속제어 기술, (주)네스앤텍에서 비행선 탑재용 전자광학적외선 영상센서의 영상추적 기술 등을 국과연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전쟁기념관)에서 150km 떨어진 대전테크노파크에 있는 무인비행로봇을 세계 최초로 LTE통신을 이용해 원격조종하는 기술을 시연해 전국 어디서든 LTE통신이 되는 곳이면 무인비행로봇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기술은 (주)네스앤텍의 무인비행로봇 기술과 (주)넷코덱의 무선통신기술을 융합한 결과로, 지난 10월에 이 기술이 적용된 무인기를 경찰청에 납품해 아시안게임 때 활용하기도 했다.

군 사업 과제발굴과 경영·마케팅 지원을 받은 (주)토핀스는 차륜형 장갑차용 야간잠망경을 개발해 현재 운용시험평가 중에 있으며, 2015년부터 초도 양산에 들어가면 약 56억원의 군 매출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주)그린광학은 지난해 충북 오창에서 대전으로 사업장 일부를 이전해 국방벤처센터 협약업체로 가입했으며, 광주시에 있는 한 기업은 대전으로 연구소를 이전해 협약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등 현재 10여개 기업이 대전국방벤처센터와 협약을 맺어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국방벤처센터는 정부의 창조경제와 벤처기업의 육성정책 차원에서 벤처기업간 기술융합과 민군기술협력 강화를 통해 국방벤처기업의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국방벤처의 요람은 대전', '대전은 국방산업의 중심도시'가 되는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재명 센터장은 “국방벤처센터의 30개 협약업체 가운데 26개가 ICT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간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대전은 계룡대와 가깝고 국방 유관기관과 우수학교, 연구소 등이 많아서 인력활용과 산학협동이 용이하다. 이로 인해 국방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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