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구·합구' 충청 예비후보 셈법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분구·합구' 충청 예비후보 셈법은

신설예상 유성갑 신인 북적 … 천안병 양승조·박완주 도전 유력 증설예상 아산을 이명수 피하기 … 공주-부여·청양 이완구 촉각

  • 승인 2015-12-27 17:21
  • 신문게재 2015-12-28 4면
  • 서울=오주영·천안=김한준·아산=김기태·공주=박종구서울=오주영·천안=김한준·아산=김기태·공주=박종구
충청권은 유성갑, 천안병, 아산을 등 3개 선거구의 분구가 점쳐진다. 공주와 부여 청양은 인구수 미달로 합구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단, 여야의 선거구 획정에 따라 증설 선거구에는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

▲유성, 김신호 메기효과=신설 예상인 유성갑은 유성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도농복합지구로 여야 정치신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20여명 이상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김신호 전 교육감과 양홍규 전 대전 정무부시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 박종선 전 대전시의원 등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과 이종인 전 현대제철 부사장, 송대윤 대전시의원 등이 뛰고 있다.

이 선거구의 대진표는 김 전 교육감과 새누리당 유성 당협위원장인 민병주 의원(비례)이 '갑'과 '을'을 누가 맡을지에 따라 선거판이 새롭게 짜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지도가 높은 김 전 교육감과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대표성을 갖고 있는 민 의원의 '담판'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다.

지난 25일 태국으로 출국한 양홍규 전 정무부시장도 '방콕 구상'을 마친 뒤 험지 출마 등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여 혼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후보군들도 담판 회동에 따라 대규모 '이사'도 점쳐지고 새정치연합측도 셈법이 복잡해진다. 김 전 교육감이 만약 험지로 불리는 '유성을'(이상민 의원 지역구 예상)이나 서구 쪽으로 갈 경우 선거 지형은 안갯속 국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승조 의원, 어디 선택할까=신설 예상지역인 '천안병' 선거구에도 정치적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박완주 국회의원이 갑, 을을 나눠갖고 있으나 최근에는 양 의원이 갑지역에서 고향인 광덕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병'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여야 후보군이 선거구 획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갑' 당협위원장인 박찬우 안전행정부 전 차관과 '을' 정종학 당협위원장 등 10여명이 거명되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의원과 박완주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에선 신설되는 한 자리에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 그룹인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의 이름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야당 벨트를 끊는다는 의미에서, 새정치연합은 야당 삼각벨트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산, 이명수 의원 피하자 움직임=증설 예상지인 '아산을'은 '갑'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재선)을 피하기 위해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에서 김선화 지역위원장, 강훈식 동국대 교수, 이위종(전 민주당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씨 등이 백방으로 뛰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군으로는 이건영 한국가스안전기술공사 감사,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등이 이명수 의원을 피해 '을'쪽을 택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인접한 천안 국회의원 2명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새정치연합 소속이고, 아산을이 신도심이라 야당색이 강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새누리당이 전략 공천 일환으로 현 정부 주요 인사를 발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주-부여 청양, 이 전 총리 변수=합구 예상 지역인 공주와 부여 청양은 복잡하다. 이완구 전 총리의 지역구인 부여 청양에 정진석 새누리당 공주당협위원장과 현역인 새정치연합 박수현 의원이 아직 진입을 못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남의 선거구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거기에다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전 총리가 출마, 불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같은 당의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은 애를 태우는 분위기다.

부여·청양 쪽 여야 후보들도 이 전 총리의 결심이 나오기 까지는 '움직임'이 쉽지 않아 속만 끓이는 형국이다.

이들 4개 선거구 조정 지역은 여야 할 것 없이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합리적 개혁 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으로 갈아 탈수도 있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오주영·천안=김한준·아산=김기태·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2.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3.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4. 세종시 전국체전 22개 메달 수확… 종합점수 452점 상승
  5.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1. 대전선수단, 전국체육대회서 종합 11위 기록... 모범선수단상 '수상'
  2.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3. 세종사회적경제협의회, 제2차 세종사회연대경제포럼
  4. 대전사랑메세나 11월 6일 ' 대전 메세나의 날' 개최
  5.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