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마트 트램, 세부노선 내달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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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마트 트램, 세부노선 내달 윤곽

  • 승인 2016-03-22 17:25
  • 신문게재 2016-03-22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권선택 시장 “조기추진 필요…사업비 등 가시화”
정기 기자회견서…4월 차 없는거리 동구지역만 개최




민선 6기 대전시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스마트 트램 건설사업’의 세부노선과 전체 사업비 수정안이 다음 달 윤곽을 드러낸다.

대전시 자체사업 추진 필요성에 따라 사업비가 500억원 미만으로 축소되고, 노선도 5㎞ 구간에서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3월 정기 기자회견에서 “전체 트램 건설계획 중 스마트 트램을 뽑아서 조기에 추진하려 한다”며 “스마트 트램은 완공시기를 기존 2021년에서 2020년 상반기로 1년 가까이 앞당기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용역기관에 의뢰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데, 전체 사업비와 세부노선은 다음 달쯤이면 가시화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대전 트램 정책토론회에선 ‘스마트 트램’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500억원 미만의 대전시 자체 재원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현행 계획대로 5㎞ 내외 구간에 사업비 1000억원 이내로 트램을 건설하면 지방재정법상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해 사업 추진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500억원 미만시 자체 재원사업으로 추진때는 타당성 조사를 받지 않아도 돼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중앙로 차없는 거리 행사는 다음 달 23일 목척교~대전역 구간에서만 열리고, 5월 행사는 중앙로 전체 구간에서 진행된다.

권 시장은 중앙로 차없는 거리 행사 계획에 대해선 “다음 달 23일 열리는 차없는 거리 행사는 목척교에서 대전역 구간만 운영할 계획”이라며 “5월에는 중구도 참여의사를 건의하고 있어서 중앙로 전체 구간에서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일정은 4월, 5월 행사를 종합평가해서 운영할 것이다. 4월 행사는 집중이 되는 만큼 여러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시행사인 신세계 측의 현지법인 설립시기는 다음 달로 또 다시 연기됐다.

권 시장은 신세계의 현지법인 설립시기를 묻는 질문에 “사업 협약 속에 지역법인 설립과 지역 주민 고용 등이 담겼다”며 “신세계 내부 일정이 끝나서 현지법인 설립은 4월 12일 의결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대전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기본설계를 끝냈고 실시설계까지 완료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공사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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