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K-리그 승격 공식처럼 승격할 수 있을까?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K-리그 승격 공식처럼 승격할 수 있을까?

  • 승인 2016-03-24 17:56
  • 신문게재 2016-03-24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클래식 최하위 강등팀이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


대전시티즌이 올해 K-리그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을지 지역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본격적인 승강제가 시행된 이후 3시즌 동안 클래식 최하위 강등팀이 다음 시즌 챌린지에서 우승한다는 묘한 공식이 생겼다.

실제로, 2012년 K리그 클래식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동 강등된 상주는 다음 시즌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 무대로 복귀했다.(본격적인 승강제가 시행되기 전인 2012 시즌에는 클래식 12위 팀과 챌린지 우승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강팀을 결정했다.)

2013 시즌 최하위로 강등된 대전시티즌은 2014 시즌 챌린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왔다.

2014 시즌에도 상주가 클래식에서 최하위로 강등됐다가 2015 시즌 챌린지에서 우승과 함께 클래식 무대에 복귀했다.

때문에 2015 시즌 클래식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대전시티즌이 2016 시즌 챌린지 우승과 함께 클래식에 복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다른 공식은 K리그 챌린지 준PO 승리팀이 승격한다는 공식이다.

2014 시즌 챌린지에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됐다. 플레이오프 제도는 챌린지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단판, 90분 무승부 시 상위 순위 팀 승리)를 치르고,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 2위와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플레이오프 제도가 시작된 후 지난 2년간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팀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었다.

2014 시즌에는 광주FC(정규리그 4위), 2015 시즌에는 수원FC(정규리그 3위)가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K리그 클래식 11위팀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펼치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개막 첫날인 26일에는 대전(대전-대구), 부산(부산-안산), 창원(경남-강원), 둘째날인 3월 27일(일)에는 고양(고양-안양), 서울(서울 이랜드-충주)에서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린다.

올해 K리그 챌린지는 10월 30일 44라운드로 종료되며, 11월 2일 준플레이오프, 11월 5일 또는 6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11월 17일과 20일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으로 승강팀을 가리게 된다. 단,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