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수 당진시의원,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 탈당 선언

  • 충청
  • 당진시

심의수 당진시의원,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 탈당 선언

초심(初心)의 마음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이어갈 것

  • 승인 2026-03-12 20:38
  • 수정 2026-03-12 20:4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KakaoTalk_20260312_203700868
심의수 당진시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승군 기자)


당진시의회 심의수 의원은 3월 12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 판단을 이유로 징계를 받았고 충남도당 징계와 중앙당 재심 과정에서도 단 한 번의 의견진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심 의원은 "정당의 징계는 정치인의 명예와 정치적 생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절차적 보장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문서 통보로 재심 기각을 결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국민의힘 배현진 국회의원 제명 사건과 관련한 효력정지 가처분에서도 법원은 정당의 징계라도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과 당사자의 의견진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한 바 있다"며 "이번 징계 과정에서는 그러한 최소한의 절차조차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기초의원에게 정당이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됐다"며 "기초의회는 중앙정치의 권력 싸움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국민의힘 당진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도 자기편 줄 세우기, 권위적인 당 운영 등을 지적하며 이대로 가서는 희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최근 당진 정치의 혼란 역시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 정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결국 당진시의회 의장이 불신임 가결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갈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통합하고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당의 이해관계가 아닌 시민의 이익과 당진 발전을 기준으로 정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 의원은 "오늘 정당을 떠나지만 시민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초심(初心)의 마음으로 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2.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3. 성남시, 1기 분당신도시 교통정책 새판 짠다
  4.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1.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2.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3. 세종시 '동네 의원' 2곳 폐원… 지역 사회 도마 위
  4. 檢 보완수사 폐지 형소법에 숨은 ‘이의신청 3개월 제한’…황운하는 30일 추진
  5. 충청권 공립 신규교사 1244명 사전예고… 대전 초등 34명서 4명으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가 2037년까지 전력자립도 108%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산업계는 목표 달성의 핵심인 대형 발전소 건설이 과거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설 추진 당시처럼 주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5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의 전력자립도는 2.9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력자립도가 5%를 밑도는 지역은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하다. 16위 광주(9.56%)의 3분의 1에도 못..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철도사업의 출발점인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집중이 요구된다. 전국 지방정부 건의와 국정과제 등 검토사업만 300개 600조원에 달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6일 대전시와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확정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가 예정됐지만, 국토교통부는 발표를 올해로 미뤘다. 6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 간 갈등과 선거 전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 참가단이 대전에 도착해 주민 의견 수렴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유성구청에서 서구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전문학 서구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전에서는 서구와 유성구 일부 지역을 경과대역으로 하는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예정 지역 주민들이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참가단은 서구가 송전선로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