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선거전' 충청권 78명 출사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막오른 선거전' 충청권 78명 출사표

총선 후보등록 첫날 충청권 경쟁율 2.88대 1 대전 21·세종 5·충남 29·충북 23명

  • 승인 2016-03-24 20:28
  • 신문게재 2016-03-24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유성을·세종 5명씩 지원해 가장 치열

야권단일화 추진 및 중도 사퇴 등에 저조


▲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4일 대전서구선관위를 찾은 후보자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구갑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후보, 국민의당 김흥규 후보, 서구을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 국민의당 이동규 후보, 정의당 김윤기 후보. 이성희 기자 token77@
<br />
▲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4일 대전서구선관위를 찾은 후보자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구갑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후보, 국민의당 김흥규 후보, 서구을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 국민의당 이동규 후보, 정의당 김윤기 후보. 이성희 기자 token77@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인 2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한 후보들은 예비후보가 아닌 후보자로 새겨진 새 명함을 배포하고 현수막을 새로 게첩하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오후 8시 기준)에 등록한 충청권 27개 선거구 후보는 모두 78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2.88대 1의 경쟁률이다.

선거구 중에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대전 유성을과 세종이다.

유성을에는 새누리당 김신호·더민주 이상민·국민의당 김학일·정의당 이성우·노동당 이경자 등 5명이, 세종에는 새누리당 박종준·더민주 문흥수·국민의당 구성모·민중연합당 여미전,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4명씩 후보가 지원한 대전 서구을과 천안갑, 당진, 청주 흥덕, 청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당초 청원에서 무소속 등록이 예상됐던 권태호 변호사는 이날 등록을 하지 않았다.

반면 대전 동구와 중구, 아산을, 공주·부여·청양, 서산·태안 등에는 각각 두명의 후보만 등록했다.

또 대전 대덕구와 아산갑에서는 1명의 후보만이 지원했다.

당초 100여명 안팎의 후보가 지원할 것으로 점쳐졌던 것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대전 동구와 대덕구에서 단일화가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정의당 신하정 중구 예비후보자가 중도 사퇴했으며, 서류 지연 등에 25일 다시 등록키로 한 후보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이 가운데 일찌감치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된 선거구가 상당수인 것은 이번 선거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등록자 중 무소속을 포함해 52명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후보다.

여야는 이번 주말부터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통해 총선 지원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고, 정권 안정과 정권 심판론, 제3정당 필요성을 기치로 유권자의 표심에 파고들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관련기사
후보 등록 첫날-대전 동구 후보 프로필
후보 등록 첫날-대전 중구 후보 프로필
후보 등록 첫날-대전 서구갑 후보 프로필
후보 등록 첫날-대전 서구을 후보 프로필
후보 등록 첫날-대전 유성갑 후보 프로필
후보 등록 첫날-대전 유성을 후보 프로필
후보 등록 첫날-대전 대덕구 후보 프로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2. 장동혁 "새로운 투쟁과 혁신 이끌 것"… 당 대표 결선 진출 각오
  3.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김문수와 결선… 26일 최종 승자 가린다
  4. [세종시 인사] 2025년 하반기 6급 이하 420명 발령
  5.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풀꽃문학관 체험활동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