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제1노인전문병원 수탁법인 주인 바뀌나?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시립제1노인전문병원 수탁법인 주인 바뀌나?

  • 승인 2016-03-30 18:06
  • 신문게재 2016-03-30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밝은마음의료재단 이사장 교체

지난 12년간 대전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을 수탁 운영해 오고 있는 의료법인 밝은마음의료재단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사장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지역이 아닌 타지역 의료재단 운영자에게 상당수 지분이 넘어갔다는 후문이 이어지면서 지역 의료계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신임 염진호 이사장을 선출했다. 염 이사장은 경북도립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동유리의료재단 이사장이다.

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은 977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대전지역 노인환자들에게 요양과 진료를 통합한 노인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의료법인 밝은마음의료재단이 위탁받아 운영중인 시립 제1노인병원은 흉부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일반의학과, 한방내과 등을 운영 중이며, 32개 병실 178개 병상(자체 중환자실 20병상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1월 22일 132병상으로 문을 열고 지난 2012년부터는 재가 치매노인 지원사업을 해 왔다.

지역에서는 요양병원의 모델링으로 형님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의료재단 지분 변화에 관심이 큰 상태다. 지난 2014년 12월 시가 재수탁을 결정하면서 오는 2019년까지 밝은마음 의료재단이 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할 수 있다.

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의 상당수 지분을 타지역 의료법인이 인수함에 따라 지역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은 상징성이 있는 의료기관인데 타 지역 의료법인 운영자가 사실상 수탁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내 의료기관들이 속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밝은마음의료재단이 대전에서 인·허가를 받은 법인인 만큼 수탁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 제1노인요양병원의 수탁은 법인과의 계약관계이고 의료법인 내부의 지분 변화 등과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시립 제1노인전문병원 이재원 전 이사장은 “이전에 갖고 있던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 안동유리의료재단 이사장은 과거부터 도움을 줘 왔으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분을 넘겨 받은 것”이라며 “시립노인병원에 애착이 많았던 만큼 이같은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밝은마음의료재단은 시립 제1노인전문병원과 유성한가족병원을 운영중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