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쉽게 돈 벌 수 있다고 해서 성매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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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쉽게 돈 벌 수 있다고 해서 성매매 시작”

  • 승인 2016-04-10 10:58
  • 신문게재 2016-04-10 9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충남경찰이 외국인 성매매 업소를 무더기로 적발했다./충남경찰청 제공.
▲ 충남경찰이 외국인 성매매 업소를 무더기로 적발했다./충남경찰청 제공.

충남경찰, 외국인 성매매 업소 무더기 적발…불법 마사지업소 등 20곳 83명
천안, 아산, 서산, 홍성 순…아파트, 오피스텔, 채팅 앱 이용 등 더 ‘은밀’
경찰 “국민 보건에 악영향, 지속 단속할 것”


경찰이 외국인 성매매 업소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충남경찰청은 10일 도내 불법 외국인 성매매 업소 20곳을 적발, 업주와 종업원 등 83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지난 2월 1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충남경찰이 성매매 업소 특별단속을 벌이는 기간 불법체류 하는 등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마사지샵, 남성휴게텔 등을 불법 운영한 혐의다.

업소의 성매매는 더 은밀해졌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도심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하고, 스마트폰 채팅 어플 등을 이용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 지역은 천안시와 아산시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서산시와 홍성군도 뒤를 이었다.

적발된 외국인 여성들은 경찰조사에서 “한국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지인 등의 권유로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단속은 충남경찰과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가 함께 했다.

경찰은 “최근 외국인 불법체류 여성들이 성매매 업소로 대거 유입되면서 국민 보건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 단속을 예고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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