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막판 요동 치는 전국 총선 지형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선거막판 요동 치는 전국 총선 지형

  • 승인 2016-04-10 17:10
  • 신문게재 2016-04-10 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새누리당 과반 의석 차지하나 관심속
국민의당 40석 폭표 달성할지 주목


4ㆍ13 총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긴 아직까지도 전국선거 판세가 정해지지 않은 안개 속 지역이 많아 어느 당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을 만큼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전국 253개에서 새누리당은 선거 초반 180석 이상을 예측해왔으나 이 구도가 깨지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바람이 약진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호남에선 국민의당 ‘녹색 바람’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텃밭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된 터라 각 당은 판세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선거 시작 직전 180석까지 바라봤던 새누리당은 현재 150석 정도, 130석을 목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10석 안팎으로 목표치로 내려 잡았다. 국민의당은 40석을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은 전통적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의 표심을 어느 당이 더 끌어내느냐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이상 기류가 발생하자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공천 파동 영향으로 민심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인해 새누리당에 유리한 결과가 점쳐졌지만, 각 당의 판세 분석과 여론 조사기관들의 전망 등 에 따르면 수도권은 새누리당이 57~67석, 더민주 52~61석 가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공천은 당선으로 통했던 영남권이 ‘유승민 공천 파동’ 등의 영향으로 무소속과 야권 돌풍의 진원지가 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올 정도다.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은 대구·경북(TK) 의석을 싹쓸이했지만, 현재 새누리당의 안정적 우세는 25석 중 17석 정도에 불과하다.

여당이 ‘18석 싹쓸이’를 외쳤던 부산 경남 역시 부산 사상과 사하갑과, 경남 김해갑, 김해을에서도 야권 후보가 선전하는 양상이다.

국민의당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호남에서의 당 지지율이 50%를 돌파하면서 호남 우세론이 일고 있다.

전체 의석수 28석을 놓고 국민의당이 17~20석을, 더민주가 8~11석을 놓고 혈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호남 선거전은 지난 8일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1박2일간의 호남 방문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의 총선 결과에 정계은퇴 및 대선 불출마까지 연계하는 승부수를 걸었다.

20년 만에 지역정당 없이 선거를 치르고 있는 충청권(충북 8곳, 충남 11곳, 대전 7곳, 세종 1곳)은 오리무중이다.

유성구와 대전 서구 갑·을 등 더민주 현역이 있는 도심 지역은 박빙의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19대 때 9석을 모두 석권했던 강원도는 이번 총선에서 한 석이 줄었지만 여전히 여당세가 강하다.

지난 12년간 야당이 3개 의석을 싹쓸이했던 제주도는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외부 지역에서 인구 유입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여야는 이날 자체 분석한 20대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공개했다. 새누리당은 145석, 더불어민주당은 100석, 국민의당은 35석이다.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45석은 우세와 경합우세인 지역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우세만 따지면 많지 않다”며 “영남에서도 무소속 지역을 감안하면 50석 가량을 얻는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총선 막판 판세와 관련, “비례 포함해 100석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여당에서 엄살을 많이 하고 있다”며 “여당 의석수를 계속 정밀하게 검토한 결과 종합해보면 지역구에서 여당 우세지역은 130석”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35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대 총선 예상 의석수와 관련 ”호남 20석, 수도권에서 4 또는 5석, 비례대표 10석 등 35석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