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정밀, 대통령 따라 이란시장 개척길

  • 경제/과학
  • 기업/CEO

삼진정밀, 대통령 따라 이란시장 개척길

  • 승인 2016-04-26 17:52
  • 신문게재 2016-04-26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작년 이어 올해 두번째 경제사절단 포함
경제제재 해제 이란시장 신뢰 기반 공략


상하수도 밸브업계를 선도하는 대전지역 향토기업 (주)삼진정밀(대표이사 정태희)이 다음달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길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삼진정밀 관계자는 “아직 공식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대통령의 순방에 앞서 오는 29일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이란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2006년 12월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조처를 받은 이란은 그로부터 8년여가 흐른 지난해 7월 미국 등 서방국들과 핵 협상을 타결한 끝에 올 1월17일 기나긴 경제·금융제재 터널에서 벗어났다.

이란은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및 세계 4위의 원유부존국이자 인구 8000만의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향후 5년 간 건설부문 성장률이 평균 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진정밀은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후 인프라 재건과 오일·가스 플랜트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고 상하수도 인프라사업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사업성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제제재 이전부터 이란 국영회사에 플랜트 기자재를 납품해온 실적이 있는 만큼 비즈니스 상담에서 자사의 상하수도 밸브 자재 우수성을 어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하수처리설비에 대한 기술자료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한 현지 업체도 있다고 삼진 측은 전했다.

삼진정밀은 지난해 4월 박 대통령의 남미4개국 순방에서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현지 바이어들과 건설·환경플랜트, 산업기자재, 소비재 등 부문에서 수출상담을 하며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다졌다.

정태희 대표는 “지역 소재 기업으로서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그간 이란 현지기업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거대시장 이란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