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원장 강창희 카드 실현 가능성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 비대위원장 강창희 카드 실현 가능성은?

  • 승인 2016-05-02 17:28
  • 신문게재 2016-05-02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차기 지도부 선출 등 당 정치 지형에 영향
시간내 분위기 일소 등에 내부 인사 무게론
원내대표와의 관계 등에 가능성 제기


새누리당이 4ㆍ13 총선 참패 수습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비대위원장으로 발탁될 지가 충청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다.

새 비대위원장은 3일 선출될 차기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 4ㆍ13 총선 참패 이후 당 쇄신·조직정비 등을 이끌게 된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비대위원장은 차기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이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인선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한시적인 권한임에도 차기 대선을 1년 여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만큼 당내 세력들은 모두 비대위원장의 향배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비대위원장이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방식 등 향후 당의 운영 성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권력 지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에서다.

당 내부에선 새 비대위원장은 일단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맡아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박계를 중심으로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박계 주류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는 것.

이 때문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인명진 목사를 포함한 외부 인사가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역발상 차원으로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나 최장집 교수 등 야권 인사까지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한달가량 시간내에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일소하려면 당내 사정에 해박한 인사가 전면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창희·김수한·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그 일환에서다.

다만, 김형오 전 의장은 지난 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저는 정치 현장을 떠난 지 오래이며 당도 떠난 사람”이라고 사실상 비대위원장직 후보를 고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에 강창희·김수한 전 의장은 직접적인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혜훈 당선자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을 천거한 바 있고, 김재경 의원도 지난 1일 강 전 의장 등을 후보로 거론했다.

이를 두고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강 전 의장이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어서 비박계의 거부감이 덜하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 당내에서 나온다.

새 비대위원장 선출에는 원내대표와의 관계도 적지 않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라면 전대 룰이나 시기 등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해야하는 위치지만, 당 쇄신을 위해 안팎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원내대표와 밀접한 사이일 수록 용이하다는 것이다.

충청권의 A 의원은 “강창희 전 의장 정도라면 소위 혁신 비대위와 같은 권한을 줘야할 것인데 그것이 바람직하느냐에 대해서는 당에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는, 정진석 당선자가 되면 강 전 의장과 가까운 만큼 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강 전 의장 측도 현재로서는 관망하는 자세지만,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 따라서는 비대위를 맡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강 전 의장 측 관계자는 “의장께서 해야겠다,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정리하신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원내대표 선출에 따른 당의 방향을 보신 뒤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원내대표 후보 3분 모두와 친하신데, 되신 분이 당의 운영을 어떻게 할 지 살펴봐야할 것이고, 내일 이후 결정하게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