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리헌석 "공주, 영원한 나의 詩語"

[초대석] 리헌석 "공주, 영원한 나의 詩語"

공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기뻐 그간 쓴 시와 신작모아 시집 '공산성 바람소리' 펴냈죠 문학은 수많은 날갯짓이 필요한 것, 문학에 대한 짝사랑은 변함없을 것

  • 승인 2016-05-03 14:55
  • 신문게재 2016-05-04 1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도초대석] 리헌석 (사)문학사랑협의회 이사장

‘작은 풀꽃으로 피어나도/나는 좋겠다./공산성(公山城) 돌담 아래/푸른 향기로 세상을 적시다가/가뭇없이 사라진다 해도 좋겠다.//백제 천년의 노래가/놀빛을 불러 공북루 기왓장을 닦아내는/그리움의 역사처럼/이따금 자귀나무 잎을 어루만지다가/도토리나무를 기어오르는 칡꽃을 만나/아직 맺지 못한 사랑을/동문루 기둥에 칭칭 동여매고 싶다.//세월 건너 금강 여울소리가/깊이 잠든 나를 깨우면 다시 일어나리./서둘러 진남루 목판 틈새로 올라/사랑은 우리에게 무엇이며,/눈물은 우리에게 무엇이냐,/왕비를 대신하며 무령왕에게 물어보리.//황토로 다진 돌길을 지나/기우는 햇살에도 눈이 부신 금서루에서/서로 속삭이며 바라던 풍경들, 잊을 수 없이 가슴에 남겨진 기억으로/그대 머릿결을 쓰다듬는데//이제 한 올 한 올 세월이 깃든/추억의 입자들을 모아/새로운 노래를 지어 부르리니/작은 풀꽃으로 흔들려도 나는 좋겠다.//-리헌석 시인 저,공산성 바람소리-

“웅비의 땅 공주, 여전히 그리운 내 고향! 공산성.송산리 고분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합니다.”

리헌석 (사)문학사랑협의회 이사장이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며 자신의 고향인 공주를 소재로 시집 <공산성 바람소리>를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헌석 이사장은 2002년에 시작한 정훈문학상 창설의 주인공이자 중도일보사와 공동개최한 한밭시낭송 전국대회 창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달 25일 동구 삼성동 오늘의 문학사 사무실에서 리헌석 이사장을 만나 시집을 내게 된 경위와 교사를 거쳐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함께 살아온 지난 날의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리헌석 이사장님, 이사장님의 대표작이라 할 이번 시집을 내신 경위가 궁금합니다.

▲예. 공산성은 충남 공주시 산성동에 있는 백제 고성인데요. 2015년 7월에 송산리 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답니다. 제 고향 공주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이 기뻐서 이번 시집을 내게 됐지요.

저는 공주시 우성면 대성리에서 농사를 지으시던 부모님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는데요. 외딴 초가 앞에는 버드나무 고목이 서 있었습니다. 아침이면 오리를 방죽으로 내몰았다가 해질녘에 다시 몰아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는 공주 우성초를 졸업하고, 공주 영명중과 영명고를 다니는 6년 내내 아침에 10km, 저녁에 10km를 걸어다녔습니다. 오솔길을 지나서 ‘디디울나루 ’를 건넌 후, 웅진동 ‘하고개 ’를 넘고 시내를 통과해 중학동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6년이 흘렀습니다.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성모초등학교와 성모여고 교사를 거쳐 오늘의 문학사를 창립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970년대부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지은 시(詩)를 헤아려보니 230편이 좀 넘습니다. 그 중에서 신작을 포함한 100편으로 12시집을 묶었습니다.

제 고향 충청남도 공주시를 소재로 한 작품만으로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사장님의 이번 시집을 보면 2부가 ‘디디울나루 노래 ’로 제목이 붙여져있는데요. 디디울나루에 대한 설명좀 해주시지요.

▲디디울나루는 서정의 샘터입니다. 디디울나루는 제 고향 공주에 있는 금강의 작은 나루였습니다. 공주시 웅진동과 우성면 평목리를 맞대고 있는데, 중고등학교 6년을 하루같이 나룻배를 타고 통학을 했습니다. 그 곳에서 젊은 시절의 이상을 새기기도 했고, 아름다운 서정을 가슴에 담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 20여 리(약 10km)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계절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강나루는 추억의 보물창고였습니다. 봄이면 화사하게 웃는 산 벚꽃이 손짓을 하고, 여름에는 가슴을 흔드는 여울소리가 정겨웠습니다. 가을이면 억새가 하얗게 춤을 추었고, 겨울에는 눈보라 속에서 싱싱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세우기도 했죠. 그런 가운데 짝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고, 그 때의 정황을 시로 빚었습니다.

강물에 비친/새벽별/아름다운 영혼을 보았다//섬바위에 앉아 바라보면/도라지 꽃빛으로 출렁이던/뭇별들이 사라지고/촛불처럼 남은 하나//그대를 향한 사랑도/새벽별/저처럼 외로운 걸까//미명이 걷히고 나면/이슬로나 내려앉을 별이여/바람에 흔들리다가/가슴에나 남을 혼불이여 -<디디울 나루 새벽길> 전문

아름다운 자연만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를 함께 보내다보면 선배와 친구, 그리고 아우들이 모두 한 가족과 같습니다.

-이사장님의 시가 공주휴게소 돌에 새겨져 있는데요. 이 사연을 소개해주실까요?

▲예. 대전에서 당진을 잇는 고속도로가 어느 정도 완공될 무렵에 모르는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고속도로 준공 기념으로 조형물을 세운다는 것, 대전-당진 고속도로 준공 기념 조형물을 조각가 권치규 선생이 선치한다는 것, 그 조형물에 수록할 시를 청탁한다는 말을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로부터 들었습니다.

제가 공주시에서 태어났고,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고, 대전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여러 편의 목적시가 두드러졌다는 심의위원들의 견해에 따라 시를 쓰게 됐지요.

그리하여 여러 날을 고심한 끝에 지은 작품이 ‘소망의 길이어라 ’입니다. 공주에서 대전을 향한 공주휴게소 조형물 아래 새겨져 있지요.

‘그리움으로 별을 닦는다./먼 옛날 신단수 감돌던 노래가/푸르게 살아나서//산을 넘어 달리리라/강을 건너 달리리라/그대를 향한 뜨거운 소망으로/여기, 길을 연다.//그대와 나의 맑은 눈빛이/새 역사를 쓰면/어둠 사이로 무지개가 솟으리./가슴에 묻은 시련도/고운 꽃으로 피어나리.//길은 언제나 반가운 만남이려니/찾아오는 사람이나/떠나는 사람이나/고향처럼 살가운 것이려니.//이제 충청도/하늘처럼 눈부신 약속의 땅에/정겨운 소망을 심는다. -<소망의 길이어라> 전문

-이사장님은 대전현충원 순국 선열 안장식 추모의 시도 쓰셨지요?

▲예.안장식은 관계자의 말씀과 예포 및 헌화 등을 통해 가신 분을 기리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위로합니다. 이때 정서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시를 낭송하면 좋겠다는 의견속에서 제게 작품 창작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여러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빚어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쓰고 싶은 작품을 쓰는데 익숙한 대부분의 시인들은 목적시 창작을 기피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겨레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영령을 기리고 위로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일이어서 응낙했습니다.

‘신명(身命)을 바쳐 나라를 수호하신/임이시여/우러러, 가슴 벅찬 조국의 하늘에서/오늘도 휘날리는/아름다운 태극 깃발을 보소서!//한번 죽어, 영원히 사는 거룩함으로/ 이 땅의 어둠을 밝히신/영령이시여,/그토록 소망하시던/겨레의 눈부신 비상(飛翔)을 보소서!//이제 가시고 남은 자리에/가눌 수 없는/슬픔이 고입니다./눈물이, 새로운 눈물을 불러서, 넘쳐서, 보내드리고 싶어도,/보내드릴 수 없는 가슴 저림으로/통곡하며 무릎을 꿇습니다.//항연(香煙)처럼 피어오르는, /이 절절함,/눈물 젖은 두 손을 모아/아득한 그리움으로, 여기, 모시오니,/임이시여, /민족의 성역(聖域)에서 영면(永眠)하소서!-<임을 위한 헌시> 전문

위의 시는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때마다 낭송됩니다. 영령을 기리는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린다고 전합니다. 유가족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통곡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 낭송 작품의 저작자가 ‘리헌석 시인 ’이라고 밝히지는 않지만, 가슴은 보람으로 벅차올랐습니다.

-이사장님, 문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문학은 생동하는 울림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부딪친 사물들에 대하여, 정교한 언어로 정확하고 멋지게 표현하자면, 수많은 부리 다듬음과 날갯짓이 필수적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준비과정이 필요함은 물론, 시행 착오와 수많은 반복을 통해 전문가로 자리합니다. 예술품다운 문학작품을 창작하기 위함이죠.

제가 문학청년 시절에는 양면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문학의 생의 목표이자 평생을 바쳐 추구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굳은 신념도 지녔었습니다. 때로는 문학이 제가 살아가는데 윤활유와 같이 삶의 보조적 취미 활동이라는 여기(餘技)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학창작의 길에 깊이 빠지면서 문학이 제 삶의 일부이자 전체라는 의미에 이르렀습니다. 그 길이 허상을 쫓는 어리석음을 내포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구도자와 같은 테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속에 갇히는 일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스스로 운명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을 즐겼습니다. 문학에 대해 주문처럼 속삭이는 말이 있습니다.

‘문학은 역사 이래 예술 중의 으뜸으로 자리매김되어 왔습니다. 아름다운 서정을 노래하기도 했으며, 사회 여러 분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기도 했고, 때로는 문학이 곧 학문의 중심이기도 했습니다. 문학은 질풍노도가 되어 세상의 어둠을 쓸어내기도 했으며, 어둔 밤에 촛불의 역할을 자임하기도 했고, 새벽을 노래하는 닭 울음으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학의 역할을 주문처럼 되새기며 창작의 밭을 갈고 있습니다. 이런 문학에 대한 날갯짓은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되풀이될 것입니다.

-이사장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저는 여전히 부족한 글을 빚어내고 있고, 어쩌면 만족할 만한 작품을 영원히 창작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문학에 대한 짝사랑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가난과 힘든 학업, 두서 없던 일들로 청춘시절을 보내고, 문학창작에 전념하기 시작했을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발표 지면의 부족이 심각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문학잡지 발간이 문화공보부의 허가 사항이어서 한정된 지면에 작품을 발표하는 것은 가뭄에 콩이 나는 형국이었습니다.

몇몇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려면, 시골 문사들은 서울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가끔 원고 청탁을 받기도 했지만, 선물을 들고 찾아가거나, 점심을 거나하게 대접하거나, 정기 구독을 하면 발표 지면이 수월하게 제공되었습니다. 혹자는 작품 수준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점심을 대접하면, 수준 낮았던 작품들이 콩나물처럼 자라니, 그것이 요상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충청권에서도 문학잡지를 발간하기로 한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한국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문학>에 월평을 자주 쓰기도 하여 지면의 부족을 심각하게 느끼지는 않았지만, 신진 문인들의 경우에는 실망을 하다가 낙담하기도 하였습니다.

1977년부터 발간하던 도인지 <도가니>를 1993년에 문학전문잡지 <오늘의 문학>으로 등록하여 발간했습니다. 이후 2002년에 제호를 <문학사랑>으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단 한 권의 결호도 내지 않았습니다. 400여쪽의 분량도 엄중하게 지켰습니다.

혹자는 살아남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다, 부피가 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작품 수준이 중요하다는 질시 어린 충고를 접하기도 하였습니다. 옷깃을 여미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일신 우일신하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동시에 엄혹한 문학전문지 상황을 극복하며, 끝끝내 살아남기로 다짐하였습니다.

때로는 질시하는 투로 말씀하시는 분들의 작품 수준을 우리가 발간하는 문학지의 수준이 이미 추월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험난한 길을 치열하게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자존감을 찾으며 이 길을 계속 걸을 생각입니다.

대담·정리=한성일 취재 4부 부국장 hansung007@


▲리헌석 이사장은 누구?

△학력 분야

1951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대성리에서 출생

우성초, 영명중, 영명고, 공주교육대학 졸업

1982년 숭전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1984. 한남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

1973~1995. 초등 및 중등학교 교사

2006~2007. 한남대학교 사회문화대학원 겸임교수



△문학 분야

1977. 문학동인지 <도가니> 창립회원

1982. 문학잡지 계간 <시와의식> 신인상 당선(시)

1984.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문학평론)

1987~1988.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이사

1989~1995. 대전문인협회 이사, 사무국장, 부회장 역임

1995~2001. 문학전문잡지 <오늘의문학> 편집인 겸 발행인

2000~2006.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 회장(7, 8, 9대)

2005~2013. 원종린수필문학상 운영위원장

2007~2010.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

1995~현재, 계간 [문학사랑] · 오늘의문학사 대표

2002~현재,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 이사장



△사회 분야

2004~2008. (재단법인) 소야장학재단 이사

2007~2014. (사) 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

2011~2012. 대전로타리클럽 회장

2013~20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지역대표’ 역임

2004~현재. (재단법인) 계룡장학재단 이사

2012~현재. 인터넷 예술 신문 [아트 투데이] 발행인



△저서 분야--시집--12권

1982『갈채의 숲』, 1986『네가 시인이라 하니』,

1990『어부슴』, 1996『미완성 연가』

1999『디디울나루』, 2003『반 내림을 위하여』

2005『은이의 인형』, 2007『새소리는 덤이다』

2008『갈채하는 숲』, 2011『섬바위』

2014『숨결찾기』, 2015『공산성 바람소리』



△저서 분야--에세이--2권

2012『혼자 알기가 미안하여』, 2013『식장산 편지』



△저서 분야--평론집--4권

1988『한국 현대서사시의 신지평』, 1993『우리 시의 얼개』

2003『불심이 깃든 시 산책』, 2010『정훈 시 읽기』



△문학 부문 수상 내역

1982년 [시와 의식] 신인상--시와의식사

1984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한국문인협회

1988년 지방문화예술 진흥공로상--충청남도

1990년 향토문화예술 진흥공로상--대전광역시

1994년 대일비호대상(문화교육)--대전일보사

1998년 문예한국작가상--문예한국사

2000년 불교문학작가상(평론)--한국불교문인협회

2007년 호승시문학상--호승시문학상운영위원회

2008년 대전광역시문화상(문학부문)--대전광역시

2008년 제1회 진로문학상--진로문학상 운영위원회

2010년 제10회 정훈문학상--(주)충청투데이

2011년 대한민국향토문학상--(사)한국지역문학인협회

2012년 현대문학작품상--평생교육진흥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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