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 이란 경제협력 방안 제시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 대통령, 한 이란 경제협력 방안 제시

  • 승인 2016-05-03 17:47
  • 신문게재 2016-05-03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2일에는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방문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현지시간)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불황이란 역경을 딛고 힘차게 도약하자”고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네맛자데 이란 산업광물무역부장관 등을 비롯한 양국 당국자와 경제인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발언 중 ‘버 쌀럼’(안녕하세요), ‘모바파끄 버쉬드’(행운을 빕니다), ‘케일리 맘눈’(감사합니다) 등의 현지어를 사용했고, 모두 8차례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이곳 테헤란에서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서로가 윈윈하는 특별한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고대로부터 폭넓게 교류해왔다. 페르시아 스포츠인 폴로는 1200여년 전 신라에 전해져서 신라인들이 ‘격구’라는 이름으로 즐겼다고 한다”며 “유리공예, 카페트 등 페르시아의 문물은 신라가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는 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또 “현대에 들어서면서 양국관계는 신뢰와 우호에 바탕을 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서울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테헤란로’와 테헤란에 있는 ‘서울 애비뉴’는 양국 신뢰와 우호의 상징”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역 활성화와 투자협력 확대 △건설·수자원관리·에너지 인프라 협력 확대 △보건의료·문화·ICT 협력 다각화 등의 3가지 양국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제재 여파로 2011년 174억불에 이르던 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61억불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제 교역의 창이 다시 활짝 열린 만큼, 교역도 활성화하고 교역 품목도 다변화해야 한다”며 신속 통관, 투자정보 교환, 자유 입출항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이란의 최고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만나 큰 틀에서의 양국관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하메네이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약 3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테러와 지역의 불안정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는 더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한·이란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