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유입 점차 ‘둔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세종시 인구 유입 점차 ‘둔화’

  • 승인 2016-05-26 16:47
  • 신문게재 2016-05-26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난달 순이동률은 여전히 전국 최고

통계청, 4월 국내 인구이동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시의 순이동 인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국내 인구이동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시ㆍ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7554명), 세종(1814명), 제주(1609명) 등 8개 시ㆍ도는 순유입됐고, 서울(-1만658명), 부산(-1031명), 대구(-933명) 등 9개 시ㆍ도는 순유출됐다.

세종시의 경우 정부세종청사의 입주 등으로 지난해 매월 3000명 이상의 순이동 인구가 발생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는 다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순이동 인구는 4600명을 넘었고, 올해 1월 4400명, 2월 4500명을 넘었지만, 3월 3200여명, 4월 1800여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4월 시ㆍ도별 순이동률에서 세종(0.81%), 제주(0.26%), 경기(0.06%) 등은 순유입, 서울(-0.11%), 울산(-0.05%), 대전(-0.05%) 등은 순유출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순이동률 역시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부터 살펴보면, 올해 4월에 처음으로 1.0%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1월 2.03%, 2월 2.06%에 이어 3월에는 1.42%까지 줄었고, 4월에는 0.81%까지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세종시의 인구 유입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8만5000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ㆍ도내 이동자는 67.2%, 시ㆍ도간 이동자는 32.8%를 차지했다.

한편, 세종시의 인구 순이동률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46개월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제도 개편
  2.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②
  3.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4. [오늘과내일] 대전에도 시민이 있어요
  5. 충청권 시도지사, 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1. 충청 정가, 여야 전당대회 결과 따라 정치지형 변화?
  2. 대전 서구, 정림동 붕괴위험지역 위험 수목 제거
  3. 대전시, 국토부'제3차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선정
  4.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5. 대전관광공사 "스포츠와 관광 한 번에 즐겨요"

헤드라인 뉴스


"국내 자립도 위해"… 대전 국방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국비 절실

"국내 자립도 위해"… 대전 국방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국비 절실

대전시가 국방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순탄치 않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에 관련 연구와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방반도체 양산 지원을 위한 대형 클린룸 및 공공 반도체 생산 시설(Fab)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월 행정당국과 방위사업청이 국방반도체 발전과 상호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며 공론화됐다. 국방용 반도체는 무기체계와 미사일, 레이더, 위성 등..

여야 정파 초월, 철강산업 살리는 ‘K-스틸법’ 제정안 공동 발의
여야 정파 초월, 철강산업 살리는 ‘K-스틸법’ 제정안 공동 발의

국회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4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일명 ‘K-스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정파를 초월한 여야의 협치가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과 탄소 규제, 보호무역 장벽 등 삼중고에 직면한 한국 철강산업의 위기를 제대로 돌파하는 엔진이 될지 주목된다. 이 법안은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이 4일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 발의에 앞서 국회철강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의..

소상공인 울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환불부터 주문지연 등 불만 지속
소상공인 울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환불부터 주문지연 등 불만 지속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불법 현금화 시도와 가게별 대면 결제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갔다며 소비쿠폰 사용 후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오는가 하면, 배달 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탓에 주문이 밀리는 등의 고충이 이어진다. 4일 대전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7월 말부터 신청·발급이 시작된 민생소비쿠폰을 두고 이 같은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우선 소비쿠폰으로 결제한 뒤 환불을 요구하는 불법 현금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 중인 A 씨는 "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