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의 전쟁' 태안군 특단 대책 돌입

  • 전국
  • 서산시

'미세먼지와의 전쟁' 태안군 특단 대책 돌입

한상기 군수 “지역자원시설세 상향해야” 대정부 촉구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대기오염 측정소 연내 설치키로

  • 승인 2016-06-29 14:12
  • 신문게재 2016-06-30 17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상기 태안군수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 정부 건의와 대기오염 모니터링 강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대기환경 개선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상기 태안군수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 정부 건의와 대기오염 모니터링 강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대기환경 개선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상기 태안군수가 대 정부 건의와 대기오염 모니터링 강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대기환경 개선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29일 대기환경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소재 지역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기환경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와 비산먼지 제거차량 운용, 기후환경 영향조사 등 군 차원의 대책 추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3년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연간 12만 1000t이며, 태안군에서는 연간 920t의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다.

한 군수는 “정부가 수도권 위주의 대기환경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작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주민들은 정부 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석탄화력발전소의 배출허용기준 강화와 지역자원시설세 표준세율 상향조정, 주변환경영향조사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군수는 “대 정부 건의 외에도 군 차원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대기오염 측정소를 올해 안에 설치, 미세먼지 등 6개 오염물질의 측정 결과를 상시 공개하고 군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로 위 먼지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 발생하는 비산먼지의 차단을 위해 올해 안에 비산먼지 제거차량을 구입하고,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대기오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면읍 승언리의 기후변화감시센터와 소원면 파도리의 국가 대기질측정망 등에서 측정되는 자료를 관련기관과 협의 공유하면서 매분기 실태를 분석하고, 화력발전소 등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키로 하는 등 군 차원의 대책 추진에도 철저를 기해 청정 태안 건설과 군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지역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화력발전소의 공해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자원시설세를 당 0.3원에서 1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 정부 건의와 군 차원의 환경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매년 천만 명이 방문하는 청정 관광지 태안의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3.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4.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5.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남서울대, 미국 조지아텍과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