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 백년대계, 글로벌 인재육성 길을 찾다

다문화교육 백년대계, 글로벌 인재육성 길을 찾다

학생 편·입학 절차 체계화, 유치원과 예비학교 운영 통해 한글·한국문화 미리 경험 찾아가는 학교교육 등 인식개선, 아이들 스스로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

  • 승인 2016-07-26 13:35
  • 신문게재 2016-07-27 2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시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다름을 인정하고 어울려 닮아가는 대전다문화교욱

1.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어울려 '꿈과 끼'를 키운다


대전다문화교육은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어울려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과 더불어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감수성' 함양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다문화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상황을 반영해 '맞춤형 다문화교육을 통한 교육기회평등 실현 및 다문화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함께 어울려 꿈과 끼를 키우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다문화 교육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 봉암초 다문화 페스티벌.
▲ 봉암초 다문화 페스티벌.

▲다문화 예비학교에서부터 다문화교육센터까지 '체계적인 다문화 교육'=대전시교육청의 다문화교육은 체계적이고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이다.

우선 공교육 진입 및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학생의 편·입학 절차를 체계화했다. 다문화 및 일반 유아 대상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다문화 유치원, 중도입국 학생 및 외국인가정 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또한 한국어 맞춤형 교육지원, 대학생 멘토링 지원, 진로교육 강화 등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뿐 아니라 학생들이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연계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 중점학교 및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교육 기반을 확대하고자 다문화교육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 다문화교육센터를 동·서부에 각 1개 기관을 운영하고 다문화 이해교육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의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과 다문화교육 정책 및 우수사례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
▲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

▲미래인재의 핵심 역량, '다문화 감수성' 함양 강화='다문화 감수성'이란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서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태도와 가치, 행동 역량이다. 세계가 하나의 마을처럼 가까워지는 21세기 지구촌 시대에는 나와 다른 문화, 언어,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과도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서 다문화교육 계획을 수립해 학교교육활동과 연계하여 운영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용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 3종을 개발했다.

또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총 160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중점학교 운영을 통해 교과 및 비교과 관련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각급 학교의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 및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관리자, 담당교사, 일반교사 대상 연수도 강화하고 있다.

▲ 찾아가는 다문화학교.
▲ 찾아가는 다문화학교.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대전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자신의 꿈과 끼를 계발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집중교육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예비학교 5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학급 설치, 전담교원과 한국어강사 배치, 예산 지원 등 예비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다문화학생의 조기 적응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연구단지, 산업단지 등 대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다문화가정 환경을 고려해 다문화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문화교육 연구학교 3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력신장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부모님 모국어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 고취를 위한 이중언어교육지원 및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도 운영중이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진로직업 프로그램, 예체능 분야의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글로벌브릿지 사업, 다문화학생을 위한 특별학급 운영 및 생애관리프로그램 등도 다문화가정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교육센터는 각급 학교의 다문화 이해 교육 지원,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강화 지원, 다문화가정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모든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다문화 친화적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히 지원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바탕을 튼튼히 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어울려 '꿈과 끼'를 키우는 대전다문화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