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인재육성' 둔산권 중심학교 우뚝

'자립형 인재육성' 둔산권 중심학교 우뚝

  • 승인 2016-07-27 19:27
  • 신문게재 2016-07-28 21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대전 둔원고등학교

대전둔원고등학교(교장 김광분)는 지난 2003년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졸업생 4200여 명을 배출했다.

학생 맞춤형 교육 활동으로 괄목할만한 입시 실적을 거두면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학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올해 신입생 중에서 1지망으로 배정된 학생의 비율이 95% 이상으로 명실상부 둔산권의 중심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창의성(Creativity)과 인성(Personality), 지성(Intelligence)을 겸비한 미래지향적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둔원고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둔원고는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위해 '둔원 진로플래너'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 수업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대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기록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적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진로플래너 작성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해당란 순서에 맞춰 학생들이 계획하고 활동·평가한 내용을 문장으로 채워나가는 체제로 구성돼 있다. 학년말에 학생들이 참여해 이룬 성과 및 변화를 교과 담임에게 전달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입력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2학년 이혜정 학생은 “진로플래너를 작성하면 선생님께서 정기적으로 점검해주시고 활용을 잘한 학생에게 교내상도 시상해 동기 부여가 잘 된다”며 “나의 진로에 관련된 교내 활동을 충실하게 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reativity:잠재력 깨우는 멘토링으로 자기능력 관리

둔원고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멘토링 소그룹 연구 및 창작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급 내 소그룹을 4명 내외로 조직해 관련 교과 선생님을 멘토로 정하고 1주일에 한 시간씩 소그룹별 활동이 가능한 도서실과 컴퓨터실, 과학실, 가사실 등의 공간에서 연구 및 창작활동을 한다.

둔원고는 학급별로 지도교사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중간발표, 학년별 최종 발표 등 성과에 대해 서로 토론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은 잠재된 능력을 깨워 자기관리 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둔원고는 내실있는 학사 운영을 위해 기말고사 이후 여름방학 전까지를 자기개발시기로 정하고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학습·진로·진학·신체단련 분야 등을 체험형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평소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Personality:자기주도형 프로그램 통한 '진로설계'

교과에서는 평소에 다루지 못했던 과목 관련 역사와 스토리텔링, 토론, 조별 탐색 및 발표, 독서활동 등으로 해당 교과의 지식을 좀 더 깊게 구조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사를 고려해 직업인 초청 진로특강, 금융직업교육, 대학 학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고 사회를 바라보는 폭넓은 안목을 고취하며, 일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 또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체험 활동으로 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둔산초는 1일 수학의 날, 스포츠클럽대회, 둔원 체력왕 선발대회, 환경생태체험활동 등을 열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 할 수 있다.

Intelligence:교과 연계 융합수업 … 생활 응용능력 배양

둔원고는 교과 간 융합 특히, 수학교과와 타 교과와의 융합을 중시해 교과지도시 교과내용중에서 수학교과와 관련있는 요소를 추출해 지도하고 있다.

또 연극, 발표대회, UCC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교내대회를 개최, 학생들은 최소 2~3개의 대회에 참여해 학생들의 융합적,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다양한 교내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한 교과에만 관련된 지식뿐만 아니라 진로에 관련된 활동을 찾아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학적 소재를 연극에 접목한 수학연극대회는 지금까지의 딱딱한 수학에서 탈피해 좀 더 부드러운 수학, 이야기와 함께하는 수학으로 바꿔나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