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사성폐기물 처리 예산 3년 후 소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 방사성폐기물 처리 예산 3년 후 소진

  • 승인 2016-10-25 16:47
  • 신문게재 2016-10-25 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유승희 의원, 폐기물 예산 2019년 114억원으로 줄어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예산이 2019년부터 바닥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유승희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자력연 내 방사성 폐기물 처분 예산이 2019년이면 114억으로 줄어들어 처분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미래부와 원자력연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출연금과 자부담 등을 통해 처분 예산을 적립하고 있다.

작년까지 304억9400만원이 있다.

경주 방폐장으로 해마다 800드럼(1드럼 당 200L)씩 중저준위 폐기물을 옮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작년부터 이송을 시작했다.

이에 따른 처분비용이 연간 113억3400만원에 달한다.

2019년이 지나면 적립액보다 처분비용보다 많이 소요돼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인 것이다.

유 의원은 “당장 2년 안에 폐기물 처리를 위한 적립금이 바닥날 예정인데, 정부는 이번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대상에서도 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제외하는 등 대전지역의 핵폐기물 위험성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이어 “정부는 원자력연구원 내 조사 후 시험시설의 핵물질 안전관리에 대한 제3자 전면 실사에 즉각 돌입해 150만 대전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