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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직접적인 이익이나 쓸모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에는 뭔가 아쉬운 것'이 이 시대의 인문학인 것 같습니다.
또 다수의 사람들이 인문학을 모르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인문학이 너무 광범위하고 어려워 보여서 발생하는 오해입니다.
그러나 인문학은 오히려 누구나 살면서 고민해봤을,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죽느냐'가 핵심적인 질문이자 이에 대한 길 찾기입니다. 동시에 르네상스시대의 기본 가치였던 '나에게 진실된 삶,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도덕적인 삶,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삶' 즉 진·선·미를 추구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면의 갈증이 내 안에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요즘이야말로, 삶 속에서 인문학이 더욱 필요한 시대이며 우리가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희망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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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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